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두 명의 피해자를 강제 추행하고 상해까지 입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가해자는 한 피해자를 제압할 때 깨진 병조각을 들고 있었지만, 다른 피해자에게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병조각을 사용하지 않은 피해자에 대한 범행에도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대법원은 "그렇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입니다. 이 법률은 강도, 강간 등 특정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본 사건과 관련된 조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해자는 두 명의 피해자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강제 추행하고 상해를 입혔습니다. 한 피해자에게는 깨진 병조각(위험한 물건)을 사용했지만, 다른 피해자에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은 비록 한 피해자에게만 깨진 병조각을 사용했더라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진 일련의 범행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즉, 한 피해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물건을 휴대했다면, 다른 피해자에 대한 범행에도 그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따라서 두 피해자 모두에 대한 범행에 대해 특가법 제5조의7 제6항, 제2항, 제1항이 적용되어 가중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판례는 위험한 물건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범행 현장에서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고 있었다면 다른 피해자에 대한 범행에도 특가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형사판례
단순 강간 행위로 피해자가 다치거나 사망하면, 흉기를 사용하거나 2인 이상이 합동하지 않았더라도 특정강력범죄에 해당한다.
형사판례
깨진 맥주병, 항아리 조각, 부러진 걸레자루처럼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물건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에서 말하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
형사판례
과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서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상해를 입힌 경우 무조건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했던 것이 과중하다는 판단으로 법이 개정되어 형량이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법률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에게는 개정된 법률, 즉 더 가벼운 형벌을 적용해야 합니다.
형사판례
2010년 특정강력범죄 관련 법 개정 이후, 흉기나 위험한 물건 없이, 혼자서 저지른 강간상해죄는 특정강력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거 특정강력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더라도, 이후 단순 강간상해죄를 저지른 경우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다.
형사판례
여럿이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공무집행을 방해하여 상해를 입힌 경우 3년 이상의 징역형을 규정한 법률 조항이 과도하게 가혹하여 위헌인지 여부에 대한 판단. 헌법재판소는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형사판례
강간을 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상해를 입힌 경우, 성폭력특별법상 '강간죄를 범한 자가 상해를 입힌 경우'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례입니다. 대법원은 강간죄가 *기수*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