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 진술 조서에 서명해야 하는데요. 만약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서명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타인의 이름으로 서명했을 때 어떤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한 피고인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형의 인적사항을 밝히고 형인 척 행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피의자신문조서에 형의 이름으로 서명했습니다. 이 조서는 그대로 수사기록에 포함되었습니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사서명위조죄 및 동행사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것은 문서의 진정성을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법 조항: 형법 제239조 (사서명위조)
형법 제239조는 "행사할 목적으로 타인의 명의를 모용하여 문서를 작성하거나 자기 명의의 문서를 변조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형의 이름을 사용하여 서명했으므로 타인의 명의를 모용하여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자신의 이름이 아닌 타인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것은 불법이며, 사서명위조 및 동행사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반드시 자신의 이름으로 서명해야 하며, 타인의 이름을 도용하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판례 정보
이 판례는 타인의 이름으로 서명하는 행위가 사서명위조 및 동행사죄에 해당함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법을 준수하는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형사판례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경찰 조사를 받고, 조서에 타인의 서명과 무인을 한 행위는 문서 위조 및 행사죄에 해당한다. 문서가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타인의 서명을 하면 위조죄가 성립한다.
형사판례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계약서 입회인 란에 서명한 것도 사문서 위조에 해당한다. 도장이 없더라도 이름과 상호가 기재되어 있으면 사문서로 인정될 수 있다.
형사판례
음주운전 적발 시, 운전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적어 경찰에 제출하면 사문서위조죄와 동행사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형사판례
음주운전 단속 당시 동생 이름을 대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부호로 서명한 행위도 사서명위조죄에 해당한다.
형사판례
음주운전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피고인이 조카 행세를 하며 조서에 조카의 서명을 한 경우, 조서가 완전히 작성되기 전(간인, 담당 경찰관 서명 등)이라도 사서명위조죄 및 위조사서명행사죄가 성립한다.
형사판례
다른 사람의 형사사건에 관련하여, 동의 없이 타인의 이름으로 허위 사실확인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행위는 증거위조죄에 해당한다. 단순히 거짓 진술을 하는 것과는 달리, 존재하지 않는 증거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