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한 번쯤은 해보셨거나 주변에서 하는 것을 보셨을 텐데요. 만약 회사가 분식회계를 저질러서 투자 손실을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분식회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인과관계 입증 책임, 누구에게 있을까?
회사가 사업보고서 등에 거짓 내용을 기재해서 손해를 입었다면, 투자자는 자본시장법 제162조에 따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인과관계'. 즉, 회사의 거짓 기재와 투자 손실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책임은 투자자가 아닌 회사에 있습니다. 회사는 거짓 기재가 손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외부 요인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책임을 면할 수 있습니다.
2. 정상주가, 언제 형성될까? 그리고 손해액은 어떻게 계산할까?
분식회계 사실이 밝혀진 후, 시장의 충격이 가라앉고 거짓 정보로 부풀려진 주가 거품이 빠지면 '정상주가'가 형성됩니다. 이 정상주가 형성 이후의 주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분식회계와는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정상주가가 형성된 이후에 주식을 팔았거나, 아직 보유하고 있다면 손해액은 **'매수가격 - 정상주가'**로 계산합니다. 정상주가 이후의 주가 하락은 분식회계 때문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죠.
3. 회사의 책임, 무조건 100%일까?
자본시장법 제162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투자자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면, 회사의 책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주가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투자 손실의 모든 원인을 회사의 분식회계로만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법원은 민법 제396조 (과실상계), 제763조 (공동불법행위자의 책임) 등을 고려하여 회사의 책임 범위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회사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투자했다면, 손해의 일부는 투자자의 책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관련 법조항 & 판례
분식회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복잡한 법리 다툼이 involved될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민사판례
기업의 분식회계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여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기업과 회계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법원은 분식회계와 주가 하락 사이의 인과관계, 손해액 산정 방법, 손해배상 청구 소멸시효(제척기간)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민사판례
상장회사가 분식회계를 저지른 경우, 투자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회사는 배상책임을 집니다. 이때 회사는 분식회계와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며, 투자자의 과실 등을 고려하여 회사의 책임 범위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민사판례
대우전자의 분식회계와 외부감사인의 부실감사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대법원은 분식회계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 손해액 산정, 투자자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한 원심 판단에 오류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파기환송했습니다.
민사판례
상장회사 이사가 사업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면 투자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데, 이사는 자신에게 잘못이 없음을 입증해야 책임을 면할 수 있다. 투자자가 허위공시 전에 주식을 팔았더라도, 이사는 허위기재가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한다.
민사판례
대우중공업의 분식회계로 손해를 입은 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법원은 분식회계와 주가 하락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고 회사 측에 배상 책임을 물었습니다. 단, 회사분할로 신설된 회사는 분식회계 관련 채무를 승계하지 않았습니다.
민사판례
기업이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에 거짓으로 내용을 기재하여 투자자가 손해를 입은 경우, 기업은 거짓 기재와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책임을 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하며, 정상주가 형성 이후의 주가 변동은 거짓 기재와의 인과관계가 인정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