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1996.05.28

민사판례

경매에서 근저당권자, 배당요구 안 해도 배당 받을 수 있을까?

부동산 경매 절차,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시죠? 특히 배당과 관련된 문제는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은 경매에서 근저당권자가 배당요구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근저당권 설정 후 경매, 배당요구는 필수일까?

만약 여러분이 어떤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는데, 그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갔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채권을 회수하려면 배당을 받아야 하는데, 배당요구를 꼭 해야 할까요? 혹시 깜빡하고 배당요구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 법원은 근저당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법원은 말한다! "당연히 배당요구 한 것으로 본다!"

이번 판례에서 법원은 경매 개시 에 설정된 근저당권자는 별도의 배당요구를 하지 않아도 당연히 배당요구를 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즉, 배당요구를 잊었다고 해서 배당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관련 법 조항 살펴보기

  • 민사소송법 제728조: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절차에서는 배당에 관하여 민사집행법 중 배당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민사소송법 제605조: 배당요구는 채권자 또는 채무자가 할 수 있고, 배당기일에 출석한 채권자는 배당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조항이 위 728조에 따라 준용됩니다.
  • 민법 제356조: 저당권의 효력은 저당권 설정 당시에 이미 존재하는 피담보채권뿐만 아니라 장래 발생할 피담보채권에도 미친다는 내용입니다. 즉, 근저당권은 장래 발생할 채권까지 담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별도의 배당요구 없이도 보호받아야 한다는 취지와 연결됩니다.

판례의 핵심 정리

이번 판례는 경매 개시 전 근저당권자는 배당요구를 하지 않아도 배당에서 제외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근저당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판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경매 절차, 관련 법 조항과 판례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콘텐츠

민사판례

경매 배당과 부당이득반환청구권

경매 신청 전에 등기된 근저당권자는 배당요구를 하지 않아도 배당받을 권리가 있고, 배당에서 제외되어 잘못 배당된 경우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

#근저당권#배당요구#부당이득반환청구#경매

민사판례

근저당권자가 배당받을 때 꼭 처음 신고한 채권만 받아야 할까요?

경매에서, 이미 등기된 근저당권자는 처음 신고한 채권이 없더라도 다른 채권으로 배당받을 수 있다.

#근저당권#배당#채권 변경#배당이의

민사판례

경매에서 근저당권자, 배당금 정정 받을 수 있을까?

부동산 경매에서 1순위 근저당권자가 경매가 끝난 후에라도 원래 제출했던 채권계산서보다 채권액이 더 많다고 수정해서 다시 제출할 수 있다. 법원은 수정된 계산서를 바탕으로 배당금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경매#근저당권#채권계산서#보정

민사판례

근저당권 이전등기 전 경매로 배당이 진행된 경우, 채권양수인의 권리

근저당권이 설정된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 배당 절차가 진행될 때, 근저당권을 사고팔기로 했지만 아직 이전등기가 안된 경우 누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판결입니다. 이전등기 전이라면 근저당권을 판 사람이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있고, 산 사람은 이전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직접 배당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근저당권#이전등기#경매#배당

민사판례

경매 배당, 채권계산서에 누락된 채권도 배당받을 수 있을까?

은행이 여러 순위의 근저당권을 가지고 경매를 신청했지만, 채권계산서에 일부 근저당권에 대한 채권만 기재하여 후순위 채권자에게 배당이 된 경우, 은행은 누락된 채권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순위 채권자에게 부당이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경매#채권계산서#누락#근저당권

민사판례

경매 배당 못 받았다고 채권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경매에서 배당요구를 하지 않아 배당을 받지 못한 채권자라도 채권이 소멸하는 것은 아니며, 채무자의 재산 처분 행위가 사해행위라고 판단될 경우 그 행위를 취소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경매#배당요구#채권자#사해행위 취소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