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1994.12.02

민사판례

계약서 이름이 다르다고 내용까지 다른 건 아니에요! - 토지 사용 계약과 계약 위반에 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계약서의 이름과 실제 내용이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계약 위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토지 사용과 관련된 계약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대차? 임대차? 그게 뭐가 중요해?

땅 주인 갑과 을은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서 이름은 '사용대차계약'이었죠. 을은 갑의 땅에 공원을 만들어서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하고 수익을 얻기로 했습니다. 대신 기간이 끝나면 공원 시설과 운영 권리를 갑에게 무상으로 넘겨주기로 약속했죠. 부대 계약서에는 을이 설치할 시설물의 가격과 총액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계약서 이름은 '사용대차'였지만, 을이 땅을 사용하는 대가로 시설물을 설치하고 권리를 넘겨주기로 했기 때문에, 법원은 이 계약을 '임대차'로 보았습니다. 이름은 사용대차였지만, 실제 내용은 임대차였던 거죠! (민법 제609조, 제618조, 제654조 참조)

약속을 어기면 어떻게 될까?

갑과 을은 부대 계약을 통해 을이 설치할 시설물 목록을 정했습니다. 그 외 추가 시설물은 서로 합의해서 결정하기로 했죠. 특히 이 땅에는 갑의 조상들 묘가 많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할 때 갑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을은 갑의 동의 없이 산림을 훼손하고 거대한 청소년회관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갑은 당연히 반대했고, 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죠. (민법 제610조 제1항, 제3항 참조)

법원은 을의 행동이 계약의 계속을 어렵게 만드는 심각한 배신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갑과 합의하여 시설물을 설치하기로 한 약정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이죠. 결국 계약은 해지되었고, 을은 갑에게 땅을 돌려줘야 했습니다.

오늘의 교훈!

계약서의 이름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계약의 실제 내용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계약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콘텐츠

민사판례

땅 사고팔았는데, 계약서에 적힌 땅이 아니면 어떡하죠? 😱

계약서에 적힌 땅(지번)이 잘못되었더라도, 실제로 사고팔기로 한 땅이 명확하다면 계약은 유효합니다. 등기가 잘못된 땅으로 되었더라도 그 등기는 무효입니다.

#계약#착오#지번#실제 매매 목적물

민사판례

계약서에 쓰여진 내용이 전부일까요? - 매매계약 분쟁 사례

민사재판에서 계약서에 기재된 내용과 실제 합의 내용이 다르다고 주장할 경우, 법원은 관련된 모든 증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수 있다. 형사판결의 사실 인정이라 하더라도 민사재판의 다른 증거와 상충되는 경우 배척될 수 있으며, 계약서(처분문서)의 내용도 반증이 있다면 다른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매매계약서#실제합의#증거#자유심증주의

상담사례

땅 주인도 아닌 사람과 땅 임대 계약? 잠깐! 함정에 빠질 수 있어요! 😱

땅 주인 아닌 사람과의 토지 임대차 계약은 가능하지만, 진짜 땅 주인이 나타나면 땅을 비워줘야 하므로 반드시 등기부등본과 신분증 확인을 통해 땅 주인과 직접 계약해야 한다.

#땅 임대#계약#땅 주인#권한

민사판례

건물 신축 후 임대차계약, 그 진짜 의미는? 토지 임대인가, 건물 소유 목적 임대인가?

기존의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임대차 계약이 나중에 건물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토지 임대차로 변경되었다고 보기 위해서는, 계약 당사자들의 의사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판례입니다. 단순히 새 건물이 생겼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토지임대차#건물소유목적#계약해석#원상회복

상담사례

내 땅도 아닌데 건물 지었더니 땅 주인이 바뀌었어요! 😱 어떻게 해야 하나요?

토지 임대차 계약 후 건물 등기 전에 땅 주인이 바뀌면 새 주인에게 기존 임대차 계약을 주장할 수 없으므로, 토지 임대차 계약 시 반드시 등기를 해야 한다.

#토지 임대차#건물 신축#소유권 변경#등기

민사판례

계약서상 임차인과 실제 임차인이 다를 수 있다?! 보증금 돌려받기, 숨은 공동임차인과 채권양도

둘이 함께 전세를 얻었는데, 계약서에는 한 사람 이름만 올리고 보증금도 그 사람이 다 돌려받기로 했다면, 나머지 한 사람은 자기 몫의 보증금을 계약서에 이름이 올라간 사람에게 양도한 것으로 본다는 판례입니다. 또한,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줄 돈이 있다면, 보증금에서 그 돈을 빼고 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동임차#보증금반환채권#양도#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