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득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사업 소득을 은행에 예치해서 얻은 이자 소득에 대해서도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금 감면 대상: '당해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
과거 조세감면규제법과 조세특례제한법에서는 제조업 등 특정 산업을 하는 중소기업에게 '당해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감면해 주었습니다. 바로 이 "당해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의 의미가 쟁점이 되었죠.
쟁점: 이자소득도 감면 대상인가?
한 제조업 회사(원고)는 사업 소득을 은행에 예치하여 얻은 이자소득에 대해서도 세금 감면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세무서(피고)는 이자소득은 제조업 활동에서 직접 발생한 소득이 아니므로 감면 대상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대법원의 판단: 이자소득은 감면 대상 아님
대법원은 세무서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즉, 제조업 등의 사업에서 직접 발생한 소득만 감면 대상이라는 것이죠. 사업 소득을 은행에 예치해서 얻은 이자소득은 제조업 활동 자체에서 발생한 소득이 아니라, 별도의 투자 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이기 때문에 감면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판단 이유
관련 법조항 및 판례
결론적으로, 제조업 등의 중소기업이 사업 소득으로 얻은 이자는 세금 감면 대상이 아닙니다. 세금 감면 혜택은 사업 활동 자체에서 직접 발생한 소득에 한정된다는 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세무판례
중소기업 세금 감면은 신청 없이도 요건만 충족되면 적용되며, 감면 대상 사업의 소득 계산 시 다른 사업 소득과 손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자수입이나 영업양도 이익은 감면 대상 소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세무판례
2003년 이전에 적용되던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감면 대상 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사업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판결입니다.
세무판례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이 받는 이자는 사업소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자소득처럼 지급조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 또한, 양도성예금증서(CD) 이자에 대한 원천징수 의무가 있다고 해서 지급조서 제출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세무판례
제조업 중소기업이 사업을 전환하면서 기존 사업용 자산을 팔고 새 공장을 지으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 감면받는 세금 계산 방식과 범위에 대한 판례입니다. 새 사업에 투자한 금액만 감면 계산에 포함되며, 법인세 최저한세액은 특별부가세 감면 계산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세무판례
산업합리화를 위해 기업이 무상으로 받은 자산은 원칙적으로 소득으로 보아 세금을 내야 하지만, 그 자산을 실제로 빚 갚는 데 쓴 경우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판례입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경우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세무판례
제조업 등과 다른 사업을 함께 하는 기업이 기술개발준비금을 세금 공제받을 때, 공제 한도는 제조업 등에서 발생한 수입/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