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번호:
2000마5527
선고일자:
20001028
선고:
자
법원명:
대법원
법원종류코드:
400201
사건종류명:
민사
사건종류코드:
400101
판결유형:
결정
토지 지하에 설치된 유류저장탱크와 건물에 설치된 주유기가 토지에 부합되거나 건물의 상용에 공하기 위하여 부속시킨 종물로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경매의 목적물이 된다고 한 사례
토지 지하에 설치된 유류저장탱크와 건물에 설치된 주유기가 토지에 부합되거나 건물의 상용에 공하기 위하여 부속시킨 종물로서 토지 및 건물에 대한 경매의 목적물이 된다고 한 사례.
민법 제100조 , 제256조 , 제358조
대법원 1995. 6. 29. 선고 94다6345 판결(공1995하, 2514)
【재항고인】 【원심결정】 서울지법 2000. 8. 1.자 2000라2093 결정 【주문】 재항고를 기각한다. 【이유】 재항고이유를 판단한다. 재항고인이 내세우는 재항고이유는, 재항고인이 이 사건 경매절차에서 이 사건 토지 및 건물에 대한 최고가입찰자가 된 후 이 사건 토지 지하의 유류저장탱크와 이사건 건물 1층의 주유기 7대를 그 소유자로부터 별도로 매수함으로써 앞으로 경매법원이 이 사건 경매절차에서 위 물건들을 매각할 수 없게 되었고, 오히려 재항고인에게 낙찰을 허가하지 아니하는 경우 이 사건 토지 및 건물과 별도로 위 물건들을 매수한 재항고인이 손해를 입을 우려가 발생하였으므로, 이 사건 토지와 건물에 대하여 최고가입찰자인 재항고인에게 낙찰을 허가하여야 한다는 것이나, 이러한 사유는 원심결정에 헌법·법률·명령 또는 규칙의 어떠한 위반이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어서 민사소송법 제412조 소정의 적법한 재항고이유가 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기록에 의하면 위 유류저장탱크와 주유기 7대는 이 사건 경매의 목적물인 토지에 부합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거나 건물의 상용에 공하기 위하여 부속시킨 종물로서 모두 이 사건 경매의 목적물이 되어야 할 것이므로, 재항고인이 경매절차 진행 중에 소유자로부터 별도로 위 물건들을 매수하였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이 사건 토지 및 건물과 함께 매각되어야 할 것이어서 경매의 목적물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고, 또 민사소송법이 최저경매가격을 규정하고 최저경매가격 결정의 중대한 하자를 직권에 의한 낙찰불허가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의 공정타당한 가격을 유지하고, 부동산이 부당하게 염가로 매각됨으로써 소유자뿐만 아니라 근저당권자나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이익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것인데, 재항고인이 경매절차와는 별도로 소유자로부터 위 물건들을 매수하였다고 하여 이 사건 경매목적물에 대한 최저입찰가격 결정의 하자에도 불구하고 근저당권자 등 이해관계인들에게 아무런 손해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할 수 없으므로, 재항고인 주장과 같은 사정만으로 위 낙찰불허가사유가 소멸된다고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재항고를 기각하기로 관여 법관의 의견이 일치되어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대법관 이용우(재판장) 조무제 강신욱 이강국(주심)
민사판례
주유소의 지하 유류저장탱크는 토지에 부합되고, 주유기는 건물의 종물로 인정되어, 토지나 건물에 설정된 일반저당권의 효력이 이것들에도 미친다는 판결. 공장저당과 달리 일반저당권의 경우 목록 작성 없이도 부합물/종물에 효력이 미친다.
상담사례
땅에 묻힌 기름탱크는 토지나 건물의 부합물/종물이 아닌 독립된 물건으로 판단되어, 기름탱크를 직접 구매한 사람의 소유가 되었다.
민사판례
임차한 주유소에서 경매로 토지와 건물의 소유자가 바뀌었을 때,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유류저장탱크와 주유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단순히 임차인이 사용하던 물건이라고 해서 임차인 소유라고 단정 지을 수 없으며, 부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상담사례
땅에 저당권 설정 후 짓다 만 건물도 일정 형태를 갖추고 허가받은 대로 지어졌다면 땅과 함께 경매로 넘어갈 수 있다.
민사판례
경매로 땅과 그 위에 있는 건물을 샀더라도, 같은 땅 위에 있지만 다른 사람 소유의 건물은 경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다.
상담사례
토지 경매로 땅을 낙찰받아도, 저당권 설정 대상이 아니었던 지상 건물의 소유권은 원래 주인에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