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땅 사고 팔 때 계약서에 주소 잘못 썼다면?! 등기는 누구 땅으로 될까요?

내 집 마련, 내 땅 마련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계약입니다. 특히 부동산 거래는 큰 금액이 오가는 만큼 계약서 작성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요. 만약 계약서에 토지 주소를 잘못 썼다면 어떻게 될까요? 등기는 누구 땅으로 될까요?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부동산 계약과 등기

땅 주인 甲씨와 땅을 사려는 乙씨가 A라는 땅을 사고팔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계약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A 땅이 아닌 B 땅의 주소를 적어버렸습니다. 그 후, B 땅에 대한 소유권이 乙씨 앞으로 넘어가는 등기까지 마쳤습니다. 과연 이 등기는 유효할까요?

법원의 판단: 진짜 의도가 중요하다!

대법원은 이런 경우, 계약서에 적힌 내용보다 계약 당사자들의 진정한 의사가 무엇이었는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계약서에 B 땅이라고 적혀 있더라도 甲씨와 乙씨 모두 A 땅을 사고팔기로 마음먹었다면, 계약은 A 땅에 대해 성립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 사례에서 乙씨 명의로 된 B 땅의 등기는 무효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사고팔기로 합의한 땅은 A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B 땅에 대한 등기는 원인 무효인 등기가 되는 것입니다.

관련 판례: 대법원 1993. 10. 26. 선고 93다2629,2636(병합) 판결

이 판례에서 대법원은 계약 해석에 있어서는 단순히 계약서 문구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당사자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계약서에 잘못된 내용이 있더라도 당사자들의 의사가 일치했다면, 그 의사에 따라 계약이 성립한 것으로 본다는 것이죠.

부동산 거래, 꼼꼼한 확인이 필수!

부동산 거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 중 하나입니다. 계약서 작성 시에는 주소, 면적, 금액 등 중요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내용에 오류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한 확인과 주의만이 내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입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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