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1991.03.12

민사판례

하반신 마비 미혼 남성, 간병인 필요 판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미혼 남성에게 남자 간병인이 필요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병인은 여성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지지만, 이번 판결은 환자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남자 간병인의 필요성을 인정한 의미있는 사례입니다.

이 사건에서 원고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완전 마비, 괄약근 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입었고, 노동 능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배뇨, 배변, 목욕, 옷 갈아입기, 체위 변경, 이동 등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수적인 상태였습니다. 특히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거나, 휠체어에서 침대로 옮기는 등 신체적으로 힘든 동작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성인 여성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고 성인 남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원고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남자 간병인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간병비 지급을 판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병인은 여성 1명으로 충분하다고 보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사건처럼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고 남성의 도움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남자 간병인을 필요로 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판결은 민법 제763조 (손해배상) 및 **제393조 (채무불이행과 손해배상)**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 범위를 정할 때 피해자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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