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직구? 수출입? 헷갈리는 무역 조건, 인코텀즈(INCOTERMS 2020) 완전 정복!

해외 직구나 수출입을 해보셨나요? 물건을 누가 어디까지 책임지고 운송하는지,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 등 복잡한 문제 때문에 머리 아프셨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인코텀즈(INCOTERMS)**입니다!

인코텀즈는 International Commercial Terms의 약자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서 제정한 국제 무역 거래 조건입니다. 쉽게 말해, 물건의 인도와 관련된 책임과 비용을 누가 부담하는지 명확하게 정의한 규칙이죠. 2020년에 개정된 최신 버전은 INCOTERMS 2020입니다. 계약서에 "INCOTERMS 2020 규정에 따른다"라고 명시해야 효력이 발생하니 꼭 기억하세요!

(참고: INCOTERMS 2020은 강제 규정이 아닙니다. 계약 당사자 간 합의가 우선입니다.)

인코텀즈 2020에는 총 11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크게 물건을 어디까지 운송해주느냐에 따라 출발지 인도 (E, F, C 그룹), 도착지 인도 (D 그룹), 그리고 해상 및 내륙수로 운송 (F, C, CIF, CFR) 조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출발지 인도 (E, F, C 그룹)

EXW (Ex Works, 공장인도조건): 판매자가 공장에서 물건을 준비해두면 구매자가 모든 책임과 비용을 부담합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가장 편리한 조건이지만, 구매자는 운송, 통관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처리해야 합니다. 트럭에 싣는 것조차 구매자 책임입니다!
FCA (Free Carrier, 운송인인도조건): 판매자가 지정된 장소에서 구매자가 지정한 운송인에게 물건을 인도하면 책임이 넘어갑니다. EXW보다 판매자의 책임이 조금 더 늘어났죠.
CPT (Carriage Paid To, 운송비지급인도조건): 판매자가 지정된 목적지까지 운송비를 부담합니다. 하지만 물품의 위험은 운송인에게 넘겨진 시점부터 구매자가 부담합니다.
CIP (Carriage and Insurance Paid to, 운송비·보험료지급인도조건): CPT 조건에 보험료까지 판매자가 부담하는 조건입니다.

2. 도착지 인도 (D 그룹)

DAP (Delivered at Place, 도착지인도조건): 판매자가 지정된 목적지까지 물건을 운송하고 양하 준비를 마치면 책임이 넘어갑니다. 양하는 구매자 책임입니다.
DPU (Delivered at Place Unloaded, 도착지양하인도조건): DAP 조건에 양하까지 판매자가 책임지는 조건입니다. 2020년에 새롭게 추가된 조건입니다.
DDP (Delivered Duty Paid, 관세지급인도조건): 판매자가 목적지까지 운송, 양하, 통관까지 모든 책임과 비용을 부담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가장 편리한 조건입니다.

3. 해상 및 내륙수로 운송 (F, C, CIF, CFR)

FAS (Free Alongside Ship, 선측인도조건): 판매자가 지정된 항구에서 배 옆에 물건을 놓으면 책임이 넘어갑니다. 배에 싣는 것은 구매자 책임입니다.
FOB (Free on Board, 본선인도조건): 판매자가 지정된 항구에서 배에 물건을 실으면 책임이 넘어갑니다.
CFR (Cost and Freight, 운임포함인도조건): 판매자가 목적지 항구까지 운임을 부담합니다. 하지만 물품의 위험은 본선에 적재된 시점부터 구매자가 부담합니다.
CIF (Cost, Insurance and Freight, 운임·보험료포함조건): CFR 조건에 보험료까지 판매자가 부담하는 조건입니다.

📌 수출입 통관 책임


조건	수출 통관	수입 통관
EXW ~ DPU	수출자	수입자
DDP	수출자	수출자

인코텀즈는 무역 거래의 기본 중의 기본! 각 조건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계약서에 명확하게 명시하여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 안전한 거래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