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번호:
2018도327
선고일자:
20180329
선고:
선고
법원명:
대법원
법원종류코드:
400201
사건종류명:
형사
사건종류코드:
400102
판결유형:
판결
피고인이나 변호인에게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를 주지 아니한 채 변론을 종결하고 판결을 선고하는 경우, 소송절차의 법령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적극)
형사소송법 제303조는 “재판장은 검사의 의견을 들은 후 피고인과 변호인에게 최종의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고 정하고 있으므로,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는 피고인과 변호인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 이러한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는 피고인과 변호인의 소송법상 권리로서 피고인과 변호인이 사실관계의 다툼이나 유리한 양형사유를 주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피고인이나 변호인에게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를 주지 아니한 채 변론을 종결하고 판결을 선고하는 것은 소송절차의 법령위반에 해당한다.
형사소송법 제303조, 제383조 제1호
대법원 1975. 11. 11. 선고 75도1010 판결(공1976, 8772)
【피 고 인】 【상 고 인】 피고인 【변 호 인】 법무법인 정향 담당변호사 강호석 외 5인 【원심판결】 수원지법 2017. 12. 11. 선고 2017노6909 판결 【주 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방법원 본원 합의부에 환송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형사소송법 제303조는 “재판장은 검사의 의견을 들은 후 피고인과 변호인에게 최종의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고 정하고 있으므로,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는 피고인과 변호인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 이러한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는 피고인과 변호인의 소송법상 권리로서 피고인과 변호인이 사실관계의 다툼이나 유리한 양형사유를 주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피고인이나 변호인에게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를 주지 아니한 채 변론을 종결하고 판결을 선고하는 것은 소송절차의 법령위반에 해당한다(대법원 1975. 11. 11. 선고 75도1010 판결 등 참조).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① 원심은 2017. 11. 1. 제1회 공판기일에서 변론을 종결하였는데, 위 공판기일의 공판조서에는 피고인이 최종의견으로 ‘선처를 바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기재된 사실, ② 변론 종결 후 원심이 2017. 12. 11. 제2회 공판기일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한 사실, ③ 그런데 피고인의 변호인들은 2017. 12. 15. 원심에 재판장이 변호인의 최후변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선고기일을 지정·고지함으로써 피고인이 최후진술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였다는 내용으로 조서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였고 원심은 2017. 12. 16. 이러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제1회 공판기일의 공판조서 기재 중 선처를 바란다는 피고인의 진술 부분을 삭제하는 것으로 정정한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원심은 피고인에게 최종의견 진술의 기회를 주지 아니한 채 변론을 종결하고 판결을 선고하였다고 할 것이므로, 이러한 원심판결에는 소송절차에 관한 법령을 위반함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이 점을 지적하는 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 그러므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하기로 하여,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조재연(재판장) 고영한 김소영(주심) 권순일
형사판례
재심을 청구할 때, 법원은 청구인에게 재심 청구 이유서 제출과는 별도로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반드시 줘야 합니다. 청구 이유서에 이미 주장이 담겨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허판례
특허취소 심판에서 심판원이 당사자가 주장하지 않은 새로운 이유로 특허를 취소하려 할 경우, 당사자에게 반박할 기회를 줘야 하는지,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판례입니다. 본 판례에서는 특허심판원이 당사자가 제출하지 않은 새로운 증거를 바탕으로 심리한 것이 아니라, 기존 이의신청 절차에서 이미 제출된 증거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한 것이므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지 않아도 위법이 아니라고 판결했습니다.
형사판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었는지 등 법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법정 기록인 공판조서를 기준으로 판단하며, 다른 증거로 이를 뒤집을 수 없다.
형사판례
재심을 청구할 때, 법원은 청구인에게 재심 사유를 적은 서류(재심청구서)를 제출하는 것 외에, 직접 의견을 말할 기회를 반드시 줘야 합니다.
형사판례
재심을 청구한 사람에게 의견을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재심 청구를 기각한 것은 잘못된 판결이라는 내용입니다. 법원은 재심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재심을 청구한 사람과 상대방 모두에게 의견을 들을 기회를 줘야 합니다.
특허판례
특허 심판 과정에서 심판관이 직접 증거조사를 한 경우, 당사자에게 증거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꼭 줘야 합니다. 이는 법으로 정해진 필수 절차이며, 이를 어기면 심판 결과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