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번호:
91도1824
선고일자:
19910924
선고:
선고
법원명:
대법원
법원종류코드:
400201
사건종류명:
형사
사건종류코드:
400102
판결유형:
판결
피해자의 기망에 의하여 부동산을 비싸게 매수한 피고인이 그 계약을 취소함이 없이 등기를 피고인 앞으로 둔 채 피해자를 협박하여 재산상의 이득을 얻거나 돈을 받은 행위가 공갈죄를 구성하는지 여부(적극)
피해자의 기망에 의하여 부동산을 비싸게 매수한 피고인이라도 그 계약을 취소함이 없이 등기를 피고인 앞으로 둔 채 피해자의 전매차익을 받아낼 셈으로 피해자를 협박하여 재산상의 이득을 얻거나 돈을 받았다면 이는 정당한 권리행사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서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없으므로 공갈죄를 구성한다.
형법 제20조, 제350조
【피 고 인】 【상 고 인】 피고인 【변 호 인】 변호사 윤경현 외 1인 【원심판결】 부산지방법원 1991.6.26. 선고 90노2253 판결 【주 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본다. 원심인용의 제1심판결이 든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에 대한 이 사건 범죄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원심판결에 지적하는 바와 같은 법리의 오해나 채증법칙을 어긴 위법이 없다. 피고인이 비록 피해자의 기망에 의하여 판시 부동산을 비싸게 매수하였다 하더라도 그 계약을 취소함이 없이 등기를 피고인 앞으로 둔 채 피해자의 전매차익을 받아낼 셈으로 피해자를 협박하여 재산상의 이득을 얻거나 돈을 받았다면 이는 정당한 권리행사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서 사회통념상 용인될 수 없다 할 것이므로 같은 취지에서 원심이 이를 공갈죄로 의율한 것은 정당하다.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관여법관의 의견이 일치되어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김용준(재판장) 최재호 윤관 김주한
민사판례
땅을 살 때 사기를 당해 시세보다 비싸게 샀다면, 나중에 땅값이 올라 매매가격보다 높아졌더라도 사기꾼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손해액은 사기를 당한 시점의 시세와 실제 매매가격의 차액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형사판례
빌려준 돈을 빌미로 허위 가등기를 설정하고, 이를 이용해 돈을 뜯어내려 한 피고인의 행위는 공갈 및 사기미수죄에 해당한다.
민사판례
허가받지 않은 토지 거래라도 사기가 있었다면 취소할 수 있다. 공유자가 다른 공유자에게 토지의 실제 매매가격을 숨기고 훨씬 싼 가격에 매수했다면 사기로 볼 수 있다.
민사판례
땅을 사기로 계약했는데, 알고 보니 사기였다면 계약을 취소하고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돌려받으려면 땅 소유권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상대방에게 알려야 합니다.
형사판례
돈을 받을 권리가 있더라도, 받아내기 위해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협박을 하면 공갈죄가 성립합니다. 또한, 검찰이 처벌하려는 죄명을 잘못 적용했더라도 나중에 바로잡으면 문제없습니다.
형사판례
땅 공동 소유자이자 명의수탁자에게 다른 공동 소유자들이 정해진 가격과 기한 내에 땅을 팔 권한을 주면서 세금 등 모든 비용은 수탁자가 부담하기로 했다면, 수탁자가 정해진 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았더라도 그 사실을 알릴 의무는 없다는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