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번호:
93다32958
선고일자:
19940111
선고:
선고
법원명:
대법원
법원종류코드:
400201
사건종류명:
민사
사건종류코드:
400101
판결유형:
판결
가. 보험자가 공동불법행위자 중 1인과의 보험계약에 따라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한 경우 보험자대위에 의하여 다른 공동불법행위자에 대한 구상권을 취득하는지 여부 나. 위“가”항의 구상권의 소멸시효의 기산점과 기간
가. 공동의 불법행위로 피해자에게 가한 손해를 연대하여 배상할 책임이 있는 공동불법행위자 중의 1인과 체결한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자가 피해자에게 그 손해배상금을 보험금액으로 모두 지급함으로써 공동불법행위자들이 공동면책된 경우에, 보험금액을 지급한 보험자는 상법 제682조 소정의 보험자대위에 의하여 그 공동불법행위자가 공동면책됨으로써 다른 공동불법행위자의 부담부분에 대하여 행사할 수 있는 구상권을 취득한다. 나. 위“가”항의 구상권의 소멸시효의 기산점과 그 기간은 대위에 의하여 이전되는 권리자체를 기준으로 판단하여야 하며 위와 같은 구상권은 그 소멸시효에 관하여 법률에 따로 정한 바가 없으므로 일반원칙으로 돌아가 일반채권과 같이 그 소멸시효는 10년으로 완성된다고 해석함이 상당하고 그 기산점은 구상권이 발생한 시점, 즉 구상권자가 현실로 피해자에게 지급한 때이다.
가.나. 상법 제682조 / 가. 민법 제760조 제1항 / 나. 민법 제162조 제1항
가. 대법원 1989.11.28. 선고 89다카9194 판결(공1990,137), 1993.1.26. 선고 92다4871 판결(공1993상,849) / 나. 대법원 1979.5.15. 선고 78다528 판결(공1979,11974), 1993.6.29. 선고 93다1770 판결(공1993하,2132)
【원고, 피상고인】 한국자동차보험 주식회사 【피고, 상고인】 【원심판결】 대구지방법원 1993.6.2. 선고 93나2221 판결 【주 문】 상고를 기각한다. 상고비용은 피고의 부담으로 한다. 【이 유】 상고이유를 본다. 공동의 불법행위로 피해자에게 가한 손해를 연대하여 배상할 책임이 있는 공동불법행위자 중의 1인과 체결한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자가 피해자에게 그 손해배상금을 보험금액으로 모두 지급함으로써 공동불법행위자들이 공동면책된 경우에, 보험금액을 지급한 보험자는 상법 제682조 소정의 보험자대위에 의하여 그 공동불법행위자가 공동면책됨으로써 다른 공동불법행위자의 부담부분에 대하여 행사할 수 있는 구상권을 취득한다고 할 것이고 ( 당원 1993.1.26. 선고 92다4871 판결 참조), 이 때에 보험자가 취득하는 구상권의 소멸시효의 기산점과 그 기간은 대위에 의하여 이전되는 권리자체를 기준으로 판단하여야 하며( 당원 1993.6.29. 선고 93다1770 판결 참조), 위와 같은 구상권은 그 소멸시효에 관하여 법률에 따로 정한 바가 없으므로 일반원칙으로 돌아가 일반채권과 같이 그 소멸시효는 10년으로 완성된다고 해석함이 상당하고 그 기산점은 구상권이 발생한 시점, 즉 구상권자가 현실로 피해자에게 지급한 때라 할 것이다( 당원 1979.5.15. 선고 78다528 판결 참조). 원심이 같은 견해에서 원고가 보험자대위에 의하여 취득한 소외 태양석유 주식회사의 피고에 대한 구상금채권은 공동불법행위자 중 1인이 자기의 출재로 인하여 공동면책된 다른 공동불법행위자의 부담부분에 대하여 가지는 구상권으로서 일반 민사채권이고 그 소멸시효기간이 10년이라고 판단한 것은 정당하고 거기에 소론과 같은 법리오해 등의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상고를 기각하고 상고비용은 패소자의 부담으로 하기로 하여 관여 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대법관 정귀호(재판장) 배만운 김주한(주심) 김석수
민사판례
교통사고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불법행위를 저질러 손해를 입힌 경우, 피해자는 가해자들의 보험사에 직접 보상을 청구할 수 있고, 보상금을 지급한 보험사는 다른 가해자의 보험사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보험계약이나 사고가 법 개정 전에 발생했더라도 법 개정 후에는 적용된다.
민사판례
교통사고 피해자는 가해자 측 보험사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피해자 측 보험사가 먼저 보험금을 지급한 경우 가해자 측 보험사에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구상권의 소멸시효는 10년이며, 피해자 측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날부터 계산합니다. 다만, 피해자 차량의 수리비용과 같이 피해자 자신이 입은 손해에 대해 피해자 측 보험사가 가해자 측에 행사하는 구상권은 손해배상청구권으로, 그 소멸시효는 피해자가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입니다.
민사판례
여러 사람이 함께 불법행위를 저질러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배상한 사람이 다른 가해자에게 구상권(배상한 금액의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할 권리)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 구상권은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과는 별개의 권리이므로 피해자의 청구권이 시효로 소멸해도 구상권은 소멸하지 않는다는 판례입니다. 또한, 구상권의 소멸시효는 배상이 이루어진 때부터 10년이며, 공제조합이 배상한 경우에도 구상권은 상사채권이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상담사례
공동불법행위 교통사고 발생 시, 한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금 전액을 지급하면 다른 가해자 보험사에 5년 안에 구상권을 행사하여 과실 비율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민사판례
여러 명이 함께 불법행위를 저질러 손해를 입힌 경우, 가해자 중 한 명의 배상 책임이 시효로 없어졌더라도 다른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자신의 몫보다 많은 금액을 배상했다면, 시효가 지난 가해자에게도 배상금을 나눠 부담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상담사례
고속버스 교통사고에서 버스 보험사가 가해 차량 운전자에게 손해배상금 구상권을 행사하는 경우, 소멸시효는 사고 발생일이 아닌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실제 배상한 날로부터 10년이므로 3년 후 청구는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