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내 땅인데 왜 내 마음대로 등기 못해요? 공동투자 주의보!

부동산 투자, 특히 공동투자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릅니다. 오늘은 공동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등기 문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례:

저는 친구 甲과 함께 돈을 모아 땅을 샀습니다. 저는 주로 투자금을 댔고, 甲은 부동산 정보 제공 및 매매 처리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땅 주인 乙에게서 땅을 사고 나중에 되팔아 이익을 나누기로 약속했죠. 그런데 乙이 약속과 달리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저 혼자라도 제 지분만큼 등기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혼자서는 등기 청구를 할 수 없습니다.

대법원 판례(대법원 1994. 10. 25. 선고 93다54064 판결)에 따르면, 이런 경우 투자자와 업무 담당자는 '동업' 관계로 보며, 공동으로 매수한 땅에 대한 소유권은 '준합유' 관계에 있다고 봅니다. 준합유란, 동업과 같이 특정한 목적을 위해 공동으로 소유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준합유 재산에 대한 소송은 고유필요적공동소송입니다. 즉, 모든 준합유자가 함께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 사례에서는 투자자와 업무 담당자 모두가 함께 땅 주인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공동투자 시 주의사항:

  • 계약서 작성은 필수! 투자금액, 이익 배분, 업무 분담 등을 명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 등기는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변호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계약 내용을 검토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공동투자는 장점도 많지만 위험도 큽니다. 충분한 사전 조사와 준비 없이 투자를 진행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등기와 관련된 문제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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