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드디어 땅을 샀습니다! 6,000만원에 계약을 하고 계약금과 중도금까지 지급했는데… 잔금 치르기 전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파는 사람(매도인)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채권자)이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을까요? 🤯
가압류가 걸린 땅, 계약 해지는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땅에 가압류가 걸려있다는 사실만으로는 계약을 바로 해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땅에 가압류가 걸려있더라도 소유권 이전 등기 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등기는 넘겨받을 수 있지만, 나중에 가압류를 건 채권자가 소송에서 이겨 경매로 땅이 넘어가면 소유권을 잃을 위험이 있다는 뜻입니다.
법원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압류가 걸린 땅을 매매한 경우, 당장 계약 해지는 어렵지만 잔금 지급은 거절할 수 있습니다. 매도인에게 가압류 해제를 요구하고, 만약 매도인이 가압류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관련 법 조항
복잡한 부동산 계약,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부동산 거래는 큰돈이 오가는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가압류 등 법적인 문제가 얽혀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변호사나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상담사례
부동산 가압류만으로는 계약 파기는 불가능하지만, 잔금 지급 거절 사유는 되며 가압류 해결 후 잔금 지급 및 소유권 이전 등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민사판례
땅을 사기로 계약했는데, 판매자가 원래 땅 주인에게 소유권 이전을 받을 권리(분양권)에 가압류가 걸려있다면, 판매자가 가압류를 풀 능력이 없을 경우 구매자는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상담사례
부동산 매매 후 매수인 잔금 미납으로 계약 해제를 원하지만, 이미 설정된 가압류는 해제 전 설정된 권리이므로 계약 해제 후에도 유지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응해야 합니다.
상담사례
땅 구매 시 가압류가 걸려있다면, 판매자의 가압류 말소 의무와 구매자의 잔금 지급 의무는 동시이행 관계이므로 가압류 해결 전까지 잔금 지급을 거부할 수 있다.
민사판례
단순히 채권자가 급부 수령을 거절하는 채권자지체 상황만으로는 채무자가 계약을 해제할 수 없다. 채권자에게 계약상 급부 수령 의무나 협력 의무가 있고, 그 의무 불이행으로 계약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거나 채무자가 계약 유지를 기대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야 채무자가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민사판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를 매매하기로 계약했는데, 매도인이 계약 파기를 통보하자 매수인이 토지에 가압류를 걸었습니다. 이 경우, 가압류를 건 시점에 쌍방이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매매계약이 완전히 무효가 될 수 있다는 판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