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협동조합, 왜 협동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협동조합과 사회적 협동조합이 왜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지, 협동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혼자서는 힘이 약한 작은 개미들도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하듯, 협동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기업과의 경쟁, 협동만이 살길!

지금 우리 시장은 대기업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협동조합이 대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버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골목상권까지 침투하는 대기업의 모습을 보면,  우리 협동조합의 영역이라고 안심할 수만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획재정부, 『아름다운 협동조합 만들기』 2013, 198~204쪽 참조)

이러한 상황에서 생존하고 사업을 키워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협동입니다.  처음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부터 다른 협동조합들과 어떻게 협력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협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뭉치면 강해진다! 연합회 설립하기

가장 효과적인 협동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연합회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목적을 가진 협동조합들이 모여 연합회를 만들면, 더 큰 목소리를 내고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연합회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협동조합 기본법」 제2조)

• 협동조합연합회: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협동조합들의 연합체
•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들의 연합체
• 이종협동조합연합회:  다른 법률에 따라 설립된 협동조합을 포함하여 다양한 협동조합들의 연합체 (예: 농협, 수협, 신협 등과의 연합)

연합회 설립 절차는  복잡해 보이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면 어렵지 않습니다.  (「협동조합 기본법」 제71조, 제114조, 제115조의2)

1. 발기인 모집:  뜻을 함께하는 협동조합들이 모여 발기인이 됩니다. (최소 3개 이상, 이종협동조합연합회는 5개 이상)
2. 정관 작성: 연합회의 운영 규칙을 정합니다.  (목적, 명칭, 회원 자격, 사업 범위 등 필수 기재 사항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협동조합 홈페이지 참조)
3. 설립동의자 모집:  더 많은 협동조합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4. 창립총회 개최:  정관, 사업계획 등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합니다.
5. 설립신고/인가: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설립 신고(협동조합연합회) 또는 설립 인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이종협동조합연합회)를 받습니다.
6. 사무 인계 및 출자금 납입:  선출된 이사장이 사무를 인수하고, 회원들은 출자금을 납입합니다.
7. 설립등기:  등기소에 설립등기를 하면 연합회 설립이 완료됩니다.

자세한 설립 절차 및 필요 서류는 협동조합 홈페이지(www.coop.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연합회 설립을 통해 더욱 튼튼한 협동조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