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쉽지 않죠? 특히 상고심에서는 상고이유를 제대로 작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판례를 통해 상고이유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잘못된 예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핵심 내용: 아래와 같이 상고이유를 작성하면 안 됩니다!
"1심과 2심에서 주장했던 내용 그대로 상고이유로 합니다."
왜 안될까요?
대법원은 상고이유를 상고장 또는 별도의 상고이유서에 직접 적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전에 제출했던 서면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 쓰거나 참조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복붙(복사-붙여넣기)은 안된다는 뜻입니다.
제대로 된 상고이유는 어떤 걸까요?
원심판결(2심 판결)의 어떤 부분이 왜 잘못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판결이 틀렸다"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어떤 법 조항을 어떻게 위반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관련 법 조항 & 판례
민사소송법 제397조: 이 조항은 상고이유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작성 방법까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번 판례와 같이 대법원은 상고이유의 구체성과 명확성을 요구합니다.
참고 판례: 이 판례 외에도 대법원은 여러 판례를 통해 상고이유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대법원 1985.9.24. 선고 85므30 판결, 1984.12. 선고 87다카844 판결, 1991.5.28. 선고 91다9831 판결 등)
결론
상고심에서 승소하려면 정확하고 구체적인 상고이유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판례를 통해 상고이유 작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송 진행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민사판례
대법원은 상고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거나, 대법원 판례 위반 주장 시 해당 판례를 명시하지 않거나, 상고이유서 제출기간 이후에 새로운 주장을 하는 경우, 이를 적법한 상고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할 수 있습니다.
상담사례
상고이유서는 원심 판결의 어떤 부분이 어떤 법률에 어떻게 위반되었는지 원심 기록에 있는 내용이라도 증거와 법 조항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직접 적시해야 한다.
형사판례
대법원 상고에서는 단순히 원심 판결에 "사실오인"이나 "법리오해"가 있다고만 주장하는 것은 적법한 상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실이 잘못되었고, 어떤 법리를 잘못 적용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일반행정판례
대법원은 상고이유서에 원심 판결의 어떤 부분이 어떤 법령에 어떻게 위반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적지 않으면, 상고이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여 상고를 기각한다는 입장입니다. 단순히 판결 결과에 불만이 있다는 주장만으로는 상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세무판례
상고이유서는 상고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며, 다른 서면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 쓰거나 원심 기록을 모두 읽어보고 판단해 달라는 식의 불명확한 기재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일반행정판례
대법원은 토지수용 보상금 관련 소송에서 원고가 상고심에서 처음으로 주장한 내용이나, 구체적인 법률 위반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상고이유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즉, 1심과 2심에서 주장하지 않았던 내용을 대법원에 가서 새롭게 주장하거나, 판결의 어떤 부분이 왜 잘못되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대법원은 심리 자체를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