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수표 분실 꼼수, 부메랑으로 돌아온 사연! 😱

돈 문제는 언제나 골치 아프죠. 특히 수표 관련 문제는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은 수표 분실을 핑계로 꼼수를 부리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본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A씨는 B씨에게 줘야 할 돈이 있었는데, 그 돈을 수표로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A씨는 갑자기 마음을 바꿔 돈을 주기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꼼수를 생각해 냈죠. B씨에게 준 수표를 "분실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법원에 공시최고 신청을 한 겁니다.

공시최고란 어떤 사람이 권리자가 누군지 모를 때 법원에 신청하여 권리자를 찾는 절차입니다. 만약 일정 기간 내에 권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신청인이 권리를 갖게 됩니다.

A씨는 B씨가 수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법원에는 B씨의 소재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법원의 심문에도 거짓으로 진술하여 결국 '제권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제권판결이란, 분실된 수표 등에 대해 효력을 없애는 판결입니다.

이렇게 A씨는 법원을 속여 수표를 무효로 만들었지만, B씨는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B씨는 A씨의 행동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은?

대법원은 B씨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A씨가 법원을 속여 제권판결을 받은 행위는 **민법 제750조(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A씨는 B씨에게 수표 금액만큼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대법원 1994. 12. 9. 선고 94다32940 판결)

결론적으로 A씨의 꼼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수표 금액에 더해 소송 비용까지 물어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죠.

이 사례는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잠깐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법을 어기면 결국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콘텐츠

상담사례

수표 분실? 거짓말이면 큰일나요! - 제권판결의 함정

수표를 갖고 있으면서 분실했다고 거짓말하여 제권판결을 받아도 그 판결은 무효이다.

#수표 분실#제권판결#거짓 공시최고#판결 무효

형사판례

수표 잃어버렸다고 거짓말하면 사기죄?!

자기가 발행한 수표를 누군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돈을 갚지 않기 위해 수표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해서 법원으로부터 수표를 무효화하는 판결(제권판결)을 받았다면 사기죄가 성립한다.

#수표 분실 허위신고#사기죄#제권판결#채무면탈

상담사례

잃어버린 수표, 다시 내 손에?! 제권판결 완벽 정리!

잃어버린 수표는 법원의 제권판결을 통해 무효화 후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공시최고 절차를 거쳐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여 설명해야 한다.

#수표#분실#제권판결#공시최고

상담사례

잃어버린 수표, 누가 가지고 있는지 알면서 공시최고를 했다면?

분실 수표를 을이 소지하고 있음을 비공식적으로 알았지만 공시최고 후 제권판결을 받았다면, 판례상 문제없을 가능성이 높다.

#분실수표#공시최고#제권판결#소지인

형사판례

자기앞수표 분실 허위 공시최고, 사기죄 성립될까?

자신이 발행한 수표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해서 법원으로부터 수표를 무효화하는 판결(제권판결)을 받으면 사기죄가 성립한다. 상대방이 실제로 손해를 입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자기앞수표#허위공시최고#사기죄#제권판결

민사판례

도난 수표, 누구의 잘못인가? - 법원의 석명의무와 심리미진에 대한 이야기

도난당한 수표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중요한 사실관계(수표 공시최고 절차에서의 권리신고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판결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는 대법원 판결.

#도난수표#석명의무#공시최고#제권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