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장 적출 수술 중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환자분의 입장에서 얼마나 억울하고 힘든 상황이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다행히 법원은 환자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건의 개요
한 환자분이 신결핵으로 인해 신장 적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도중 하대정맥(심장으로 들어가는 큰 정맥)에 열상(찢어짐)이 생겨 과다출혈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수술 후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인한 기질성 장애 등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게 되었습니다.
법원의 판단
이 사건에서 법원은 환자분의 입증책임을 완화하여 병원 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료사고 소송에서는 환자 측이 의사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지만, 이 사건처럼 전문적인 의료 지식이 필요한 경우 환자 측이 의사의 과실을 입증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법원은 환자 측이 의사의 과실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입증하고, 수술 전에 환자에게 그러한 결과를 초래할 만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증명하면, 병원 측이 의료 과실이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는 한 병원 측의 책임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판결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신장과 하대정맥이 유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팀이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 없이 수술을 진행한 점, 하대정맥 열상 발생 후 적절한 지혈 및 수혈 조치가 늦어진 점 등을 들어 병원 측의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결국 환자의 뇌손상은 수술 과정에서의 의료 과실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여 병원 측에 손해배상 책임을 물었습니다.
관련 법조항 및 판례
이번 판결은 의료사고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사고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민사판례
과거 상복부 수술 경력이 있는 환자에게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던 중 심한 유착을 발견했음에도 개복술로 전환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다 신장 손상을 초래한 경우, 의료진의 과실을 추정하여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례.
민사판례
목 수술 후 사지마비가 온 환자에게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과실이 추정된다는 판결입니다. 환자 측이 의사의 과실 가능성과 수술 외 다른 원인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입증하면, 의사 측에서 과실이 없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또한, 의사가 진료기록을 변조한 것은 입증방해 행위로 간주되어 의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민사판례
자궁적출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요관손상은 일반적인 합병증으로, 이러한 손상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의사의 과실을 추정할 수는 없다. 의사의 과실을 인정하려면 발생한 요관손상이 일반적인 합병증의 범위를 벗어난 것임을 입증해야 한다.
민사판례
의사의 과실이 의심되고 그 과실이 환자의 손해를 일으킬 개연성이 있다면, 의사가 과실과 손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음을 증명하지 않는 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정한다.
민사판례
의사의 과실로 환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힌 경우, 병원은 환자에게 수술비와 치료비를 청구할 수 없다. 이는 의사의 책임이 일부만 인정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생활법률
의료사고 관련 판례는 환자에게 위험 예측 및 방지, 충분한 설명과 숙고 시간 보장, 이상 증세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 발생 가능성 낮은 부작용 포함 모든 부작용 설명, 투약 전 병력 및 부작용 확인 의무 등 의료진의 주의의무를 강조하고 환자의 권리 보호를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