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명이 보증을 서는 경우, 한 사람이 모든 빚을 갚았다면 다른 보증인들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관련된 법원 판결을 통해 일부보증과 구상권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한 회사가 여러 차례 대출을 받으면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두 곳에서 보증을 받았습니다. 피고는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해 회사의 구상금 채무를 연대보증했습니다. 회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신용보증기금(원고)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각각 대신 빚을 갚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근저당권 설정 및 이전이 이루어졌고, 결국 원고가 기업은행에 돈을 더 많이 갚게 되었습니다. 원고는 피고에게 자신이 더 부담한 금액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핵심 쟁점은 원고가 피고에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법원은 "일부보증"과 "구상권" 개념을 바탕으로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일부보증: 전체 채무 중 일정 부분만 보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원고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각각 다른 금액을 보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상권: 공동으로 빚을 갚을 의무가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전체 빚 또는 자기 몫보다 더 많은 돈을 갚았을 때, 다른 사람에게 그 초과분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법원은 원고와 기술신용보증기금이 각각 기업은행에 대해 회사의 잔존 채무를 일부씩 보증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원고가 자신의 몫보다 많은 금액을 변제하여 피고의 책임도 줄어들었으므로, 원고는 피고에게 초과 부담분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민법 제448조 참조)
핵심 정리
참고 판례:
결론
이 판례는 여러 명이 보증을 서는 상황에서 각자의 책임 범위와 구상권 행사 가능성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보증을 설 때에는 자신의 책임 범위와 다른 보증인과의 관계를 잘 살펴보고, 분쟁 발생 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사판례
여러 사람이 각자 정해진 금액까지만 보증을 섰을 때, 한 사람이 돈을 갚았다고 해서 다른 보증인에게 바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돈을 갚은 결과 다른 보증인의 보증 책임도 같이 없어져야만(공동면책)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민사판례
여러 명이 연대보증을 섰을 때, 한 명이 자기 몫보다 많이 갚았다면 다른 보증인들에게 돈을 돌려받을 권리(구상권)가 있다. 이때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보증인 각자의 빚 부담 비율과 주채무의 변동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민사판례
여러 명이 함께 돈을 빌린 사람의 빚을 보증할 때, 보증인들 사이에서도 자기가 맡은 몫만큼만 책임을 지고, 더 낸 사람은 덜 낸 사람에게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민사판례
여러 명이 함께 보증을 섰을 때, 채권자에게는 각 보증인이 전체 빚을 갚을 책임이 있지만, 보증인들 사이에서는 자기 몫만큼만 책임을 집니다. 한 보증인이 전체 빚을 다 갚았다면, 다른 보증인들에게 자기 몫만큼 돌려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사판례
여러 명이 물상보증인(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한 보증인)인 경우, 그 중 일부가 빚을 대신 갚고 다른 물상보증인의 담보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더라도, **대위 부기등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3자가 그 부동산을 사게 되면, 빚을 대신 갚은 물상보증인은 그 제3자에게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상담사례
연대보증에서 다른 보증인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려면 자신이 부담해야 할 몫 이상을 갚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