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야유회나 체육대회처럼 공식적인 업무 외 활동 중 사고를 당하면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니 당연히 산재 처리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관련된 법원 판례를 통해 어떤 경우에 산재로 인정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한 회사의 기숙사 직원들이 친목 도모를 위해 야유회를 갔다가 사고가 발생하여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유족들은 이 사고를 산업재해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했지만, 결과는 거부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법원의 판단
법원은 회사 야유회와 같은 공식 업무 외 활동 중 발생한 사고를 산업재해로 인정하기 위한 중요한 기준으로 "회사의 지배 및 관리" 여부를 제시했습니다. 즉, 단순히 회사와 관련된 활동이라고 해서 모두 산재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활동이 회사의 지배 및 관리 아래 있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의 경우, 법원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회사의 지배 및 관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재 인정 기준
이 판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업무 외 활동 중 발생한 사고가 산재로 인정되려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사회통념상 해당 활동이 회사의 지배 및 관리 아래 있었다고 인정될 때, 비로소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법조항
이 사건과 관련된 법조항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조 제1항 입니다. 이 조항은 업무상의 사유에 따른 근로자의 부상, 질병, 장해 또는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론
회사 야유회에서 발생한 사고라고 해서 무조건 산재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지배 및 관리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 판례를 통해 여러분의 권리를 더 잘 이해하고 보호받으시기 바랍니다.
생활법률
회사 행사 중 사고는 회사의 지배·관리 하에 있고, 사회통념상 노무관리 또는 사업 운영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또는 제3자 가해 행위를 유발할 수 있는 성질의 업무 중 발생한 경우 산재로 인정될 수 있다.
생활법률
사업장 밖 사고는 ① 사업주의 지시 여부, ② 출퇴근 중 여부, ③ 업무 장소 고정 여부에 따라 산재 인정 여부가 결정되며, 각 경우 세부적인 조건과 예외 사항이 존재한다.
일반행정판례
회사 밖 모임에서 발생한 재해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으려면, 그 모임이 회사의 지배 또는 관리 하에 있다고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회사 동료들과의 모임이라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며, 모임의 목적, 참석 강제성, 비용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행정판례
회사의 지원을 받는 사내 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다.
상담사례
회사 밖 모임에서 다쳐도 회사의 지배/관리 하에 업무 연관성이 있고 정상 경로 이탈이 없다면 산재 인정 가능성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일반행정판례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이 없던 직원이 회사 주관 산행 중 사망한 사건에서, 법원은 추운 날씨 속 산행이 기존 질병을 악화시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판단,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