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해산하면 모든 사업 활동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산 후에도 세금 문제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특히 부동산을 보유한 회사라면 해산 후 부동산을 처분할 때 부가가치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회사 해산 후 임대용 건물을 매각했을 때 부가가치세 과세 여부를 다룬 판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A 회사는 점포 임대 및 매매업을 하는 법인이었습니다. A 회사는 시장 점포 327개를 신축하여 일부는 분양하고 일부는 임대했습니다. 그 후 회사 해산을 결의하고 해산 등기를 마친 후, 임대 중이던 점포를 입주 상인들에게 매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무서는 해당 점포 매각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했고, A 회사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쟁점
회사가 해산 결의 후 임대용 건물을 매각한 것이 부가가치세법상 과세 대상인 재화의 공급에 해당하는지 여부
법원의 판단
대법원은 A 회사의 점포 매각은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회사가 해산 결의를 했더라도 실질적으로 사업 활동이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해산 전 영업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매각이므로 사업자적 지위에서 한 재화의 공급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분양, 미임대 점포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해산 결의만으로는 사업이 폐지되었다고 볼 수 없다는 점도 판단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관련 법 조항
핵심 정리
회사 해산 후에도 남은 재산을 처분하는 행위는 사업 활동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임대 및 매매업을 하는 법인이 해산 후 임대용 부동산을 매각하는 경우, 해당 매각이 해산 전 영업활동과 관련성이 높다면 부가가치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참고
이 글에서 소개한 판례는 회사 해산 후 부동산 매각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은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세무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무판례
임대사업용 건물을 팔아서 임대사업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건물 양도는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입니다.
세무판례
임대사업에 사용하던 건물을 팔고 나서 임대사업을 폐업하더라도, 건물을 판매한 행위 자체는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된다.
세무판례
수년간 임대 사업을 하던 건물주가 임대업을 폐업하고 바로 건물을 팔았을 때 부가가치세를 내야 할까요? -> 아니요.
세무판례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사업을 접기 위해 임대용 건물을 팔더라도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세무판례
부동산을 여러 번 사고팔았다면, 단순 투자가 아닌 사업으로 볼 수 있고, 이 경우 부가가치세를 내야 합니다. 또한, 임대하다가 팔았더라도 사업 목적이었다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입니다.
세무판례
임대 사업용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 다른 사람 소유가 되어 임대 사업을 그만두게 된 경우에도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