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절도는 흔히 뉴스에서 접하는 범죄입니다. 그런데 훔친 차의 번호판을 떼어내는 행위는 어떨까요? 단순히 절도의 연장선상에 있는 행위일까요, 아니면 별개의 범죄일까요? 오늘은 이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판례는 훔친 자동차의 번호판을 떼어내는 행위가 절도죄의 사후행위인지, 아니면 별개의 범죄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피고인들은 자동차를 훔친 후 번호판을 떼어내고, 다른 차에서 훔친 번호판을 부착하여 운행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행위를 절도죄의 불가벌적 사후행위로 보지 않았습니다. 즉, 자동차를 훔치는 행위와 번호판을 떼어내는 행위는 별개의 범죄라는 것입니다. 번호판을 떼어내는 행위는 자동차 소유주의 재산권 뿐 아니라 자동차등록원부의 관리라는 공적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절도 후 번호판을 떼는 행위는 절도죄와 별도로 처벌받게 됩니다.
이 판례에서 언급된 법조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판례를 통해 훔친 차의 번호판을 떼어내는 행위는 절도의 연장선상에 있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자동차관리법 위반이라는 별개의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소유권 보호뿐 아니라 자동차 등록 관리의 공적 질서 유지를 위한 중요한 판단입니다.
형사판례
다른 차에서 떼어낸 번호판을 자기 차에 달고 운전하는 것은 단순히 번호판을 부정 사용하는 것을 넘어 '부정사용공기호행사죄'에 해당한다.
형사판례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부정 사용한 행위는 형법상 공기호부정사용죄가 아니라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
형사판례
상습적으로 절도를 저지르는 사람이 절도 습벽 때문에 자동차를 불법으로 사용한 경우, 자동차 불법 사용죄는 상습절도죄에 포함되어 따로 처벌하지 않는다는 판결입니다.
형사판례
다른 차량의 번호판을 내 차에 다는 것만으로도 불법이며, 실제로 운행하지 않았더라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형사판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등록한 차를 담보로 준 후 몰래 가져가면 절도죄로 처벌받는다. 법적으로 차량 명의자가 진짜 주인이기 때문이다.
형사판례
헤어진 사실혼 배우자의 차를 가져간 경우, 비록 자동차 등록 명의는 자신 앞으로 되어 있더라도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