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땀 흘려 일한 댓가를 받지 못해 답답한 마음,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특히 45일이나 화물차 기사로 일했는데 임금을 받지 못했다니 더욱 속상하시겠습니다. 사업장이 배우자 명의라 더욱 막막한 상황,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임금체불,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임금을 받지 못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은 고용노동부입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고용계약서가 없으면 고용노동부에서도 도움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임금체불을 입증하려면 다음 세 가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보통은 고용계약서와 급여명세서 등으로 간단히 입증되지만, 고용계약서가 없다면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 제106조에 따라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체불임금확인원을 발급해주는데, 근로계약 자체가 불분명하면 확인원 발급이 어렵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근로관계가 아닌 노무도급 관계로 판단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무도급은 민법 제664조에 따른 도급 계약으로,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용노동부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면, 직접 위 세 가지 사항을 입증해야 합니다. 다행히 질문자님께서는 몇 가지 증거를 가지고 계십니다.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민사소송을 통해 임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소송 과정은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으므로,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힘들게 일한 댓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억울하고 분한 일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증거를 모으고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정당한 권리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세요!
생활법률
도급 근로자는 법적으로 임금을 보장받으며, 하도급 시 원청업체도 연대 책임을 지고, 특히 건설업은 더 강화된 보호를 받고, 원청의 직접 임금 지급도 가능하다.
형사판례
회사가 어려워서 임금을 제때 주지 못했더라도, 정말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
상담사례
프리랜서 계약으로 두 달째 임금 체불을 당했는데, 실제 근로자처럼 일했다면 관련 증거를 수집하여 노동청 진정 또는 민사소송을 통해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상담사례
알바 임금 체불 시, 서류상 사장이 아닌 실제로 일을 지시하고 관리한 '진짜 사장'에게 임금을 청구해야 하며,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노동청에 상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상담사례
배우자는 위임장, 신분증, 인감도장을 지참하여 체불임금 신고를 대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상담사례
노동부 신고만으로는 떼인 월급을 받을 수 없으며, 체불임금확인원을 증거로 지급명령 또는 소액심판 등 민사소송을 통해 직접 받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