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전환사채(CB) 발행이 중요한 쟁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발행된 전환사채와 그에 따른 신주 발행의 효력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소개합니다.
전환사채란 무엇일까요?
전환사채는 채권의 형태를 띄지만,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전환권)가 부여된 특수한 사채입니다. 즉, 투자자는 채권처럼 이자를 받을 수도 있고, 주식 가격이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하여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에서 전환사채는 어떻게 활용될까요?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기존 경영진은 우호적인 제3자에게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의결권 있는 주식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기존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요?
대법원은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제3자에게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행위가 상법 제418조(신주인수권) 및 **제513조(전환사채)**를 위반하여 기존 주주들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이로 인해 회사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생기고 기존 주주들의 지배권이 약화되는 경우, 해당 전환사채 발행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전환사채 발행 무효는 어떻게 다툴 수 있을까요?
전환사채 발행의 무효는 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전환사채발행무효의 소를 제기해야 합니다 (상법 제429조 유추적용). 6개월이 지나면 더 이상 전환사채 발행 자체의 무효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6개월이 지난 후 전환권 행사로 신주가 발행되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 6개월이 지난 후에 전환권이 행사되어 신주가 발행되었다면, 전환사채 발행 자체의 무효는 다툴 수 없지만, 전환권 행사 또는 신주 발행 자체의 무효를 다툴 수 있습니다. 특히,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발행된 전환사채가 제3자를 거쳐 다시 대주주 등에게 넘어간 후 전환권이 행사된 경우, 이는 실질적으로 회사가 경영상 목적 없이 대주주 등에게 신주를 발행한 것과 같으므로 신주발행무효의 소로 다툴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관련 법조항:
참고 판례:
이처럼 전환사채 발행 및 신주 발행 무효 소송은 복잡한 법리와 판례 해석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법률적 판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사판례
이 판례는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된 다양한 소송의 적법성 여부, 주주총회 결의의 효력, 그리고 전환사채 발행의 효력 발생 시점 등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형식적인 주주총회 절차 없이 허위로 작성된 의사록은 주주총회 결의의 부존재를 의미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민사판례
주주가 회사의 전환사채 발행이 무효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전환사채 발행에 중대한 위법이 없다고 판단하여 기각했습니다. 이 판례는 전환사채 발행 무효 소송의 요건과 무효 원인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민사판례
이 판례는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된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의 하자를 다투는 소송 절차와 관련된 여러 법적 쟁점을 다룹니다. 특히, 전환사채 발행에도 신주 발행과 유사하게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결의 부존재 확인과 무효 확인 소송의 차이점, 그리고 제소 기간 제한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담사례
너무 싼 가격의 전환사채(CB) 발행은 기존 주주 권리 침해로 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무효 소송 제기가 가능하다.
민사판례
회사 경영진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정당한 사유 없이 제3자에게 신주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기존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는 위법 행위이며, 그 발행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민사판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그 발행 자체 또는 이후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한 신주 발행 모두 무효가 될 수 있으며, 신주발행 무효 소송의 제소기간은 신주가 발행된 날로부터 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