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부모님들의 마음은 착잡합니다. 대학 입시 준비로 바쁜 시기에 아이가 사고를 치고 다닌다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특히 학교 폭력처럼 심각한 문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오늘은 자녀의 불법행위와 부모의 책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 아들은 고3인데, 학교에서 친구들을 폭행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벌써 세 번이나 손해배상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 부모는 항상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정답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입니다.
민법 제755조와 제756조에 따르면, 미성년자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은 원칙적으로 그 미성년자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책임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감독의무자(주로 부모)가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합니다.
핵심은 "감독의무를 다했는가?"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감독의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자녀의 불법행위에 대해 배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법원 2003. 3. 28. 선고 2003다5061 판결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판례는 부모가 자녀의 감독의무를 다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자녀의 나이, 행위의 성질 및 종류, 발생 장소와 시간, 기타 여러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그렇다면 "감독의무를 다했다"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단순히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평소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교육과 훈육을 제공했는지,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특히 자녀가 과거에도 유사한 문제를 일으켰다면, 일반적인 자녀보다 더욱 철저한 감독이 필요합니다.
실질적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자녀의 불법행위는 부모에게도 큰 고통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자녀의 문제 행동을 개선하고, 법적 책임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방법들을 참고하여 자녀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민사판례
전문대생 아들이 폭행을 저질렀을 때, 부모가 아들의 과거 범죄 이력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감독하지 않았다면 부모에게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
민사판례
생각할 줄 아는 나이의 미성년 자녀가 잘못을 저질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민사판례
자녀가 잘못을 저질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자녀가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라 하더라도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잘못이 있다면 부모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상담사례
만 18세는 성년이므로 자녀의 불법행위에 대한 부모의 법적 책임은 없지만,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부모의 지도는 여전히 중요하다.
민사판례
재수생 아들이 다른 사람을 폭행했을 때, 아버지에게 감독 소홀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한 판례입니다. 이 판례에서는 아버지가 아들의 폭행을 예측하고 막을 수 있었는지, 즉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는지가 쟁점입니다. 법원은 아들이 재수생활 중 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버지의 감독 소홀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상담사례
성인 재수생 자녀의 불법 행위에 부모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자녀의 문제 행동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부모의 감독 소홀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