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유일한 재산, 신탁했는데 빚 때문에 압류될 위기?!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빚 때문에 골머리 썩는 분들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유일한 재산을 신탁했을 때 빚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그 집이 유일한 재산인데 빚 때문에 압류될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려고 제3자에게 신탁했다면 더욱 걱정되실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 오히려 빚 때문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빚이 있는 상태에서 유일한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돌려놓는 것은 채권자 입장에서 볼 때 빚을 갚지 않으려는 '꼼수'로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법적으로는 이를 사해행위라고 합니다.

사해행위란 채무자가 채권자를 해할 의도로 자신의 재산을 줄여서 채권자가 빚을 받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내가 의도적으로 빚을 안 갚으려고 한 게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채권자가 돈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사해행위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일한 재산을 신탁한 경우는 법원에서 더욱 엄격하게 판단합니다. 대법원은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한 재산인 부동산을 제3자와 신탁계약을 맺고 소유권이전등기를 한 사례에서, 이를 채권자를 해함을 알고서 한 사해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대법원 1999. 9. 7. 선고 98다41490 판결). 즉, 빚이 있는 상태에서 유일한 재산을 신탁하는 것은 사해행위로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만약 사해행위로 판단되면, 채권자는 채권자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채권자취소권이란 채무자가 사해행위로 재산을 처분한 경우, 채권자가 그 처분행위를 취소하고 자신의 채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권리입니다. 쉽게 말해, 채권자가 법원에 신청해서 신탁계약을 무효로 만들고, 그 재산에 대해 압류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빚이 있는 상태에서 재산을 신탁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특히 그 재산이 유일한 재산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자칫하면 빚을 갚기 위해 재산을 지키려다 오히려 재산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재산 관리 및 채무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하여 안전하고 합법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