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할 때, 정확한 금액으로 신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신고한 금액과 실제 거래 금액이 다르다면 세금 문제 등 다양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죠. 그렇다면 신고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은 누가 입증해야 할까요? 오늘은 대법원 판례를 통해 이 문제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소개
원고는 부동산을 양도하고 국토이용관리법에 따라 거래 신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세무서에서는 신고된 금액이 아닌 다른 금액을 실제 양도가액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했고, 원고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쟁점
신고된 계약 예정 금액과 실제 거래 금액이 다를 경우, 그 사실에 대한 입증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대법원의 판단 (1989.12.21. 선고 89누5103 판결)
대법원은 국토이용관리법 제21조의7 등 관련 규정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판시했습니다.
토지 등 거래 계약 신고를 한 당사자가 변경 신고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고한 내용대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즉, 신고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주장하는 쪽이 그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사정"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
부동산 거래 시 신고한 금액과 실제 거래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그 차이에 대한 입증 책임은 납세자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거래 시에는 신고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을 정확하게 일치시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조문:
세무판례
토지 거래 계약 신고 후 변경 신고 없이 신고 금액과 다르게 계약하면, 신고 금액대로 계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다르게 계약했다면, 그 이유를 주장하는 사람이 입증해야 합니다.
세무판례
토지 거래 계약 신고를 한 후 신고가격과 다른 가격으로 거래했다면, 신고 가격과 다르게 거래해야 할 특별한 사정이 있었음을 **주장하는 측**이 입증해야 합니다.
세무판례
토지 거래 계약을 신고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고한 내용대로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세무판례
국토이용관리법에 따라 토지 거래 계약을 신고했을 때, 신고한 금액과 실제 거래 금액이 다르다면, 계약 당사자가 특별한 사정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고한 금액이 실제 거래 금액으로 간주됩니다.
세무판례
토지 거래 신고를 할 때 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은 금액을 신고하는 것은 불법이며, 이런 경우 실제 거래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세무판례
부동산을 판매한 사람이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면서 매매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했을 경우, 세무서에서 나중에 조사한 주변 시세보다 신고 가격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거래 가격이 아니라고 함의로 과세할 수는 없다는 판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