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에서 이기면 변호사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하지만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소송비용을 각자 일정 비율로 부담하라는 판결이 났을 때는 계산 방법이 더 복잡해집니다. 오늘은 이런 경우 변호사 비용을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지, 대법원 판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송비용 분담과 변호사 보수 계산
소송에서 승소하여 상대방이 소송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게 되었다면, 변호사 보수도 그 비율만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내가 변호사에게 지급한 금액에 비율을 곱하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실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변호사 보수는 다음 두 가지 금액 중 더 적은 금액에 소송비용 분담 비율을 곱한 금액입니다.
대법원 판례 (2023. 6. 1. 자 2022마1272 결정)
이번 대법원 판례는 소송비용 분담이 있는 경우 변호사 보수를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 사건에서 원심은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금액을 계산할 때 먼저 소송비용 분담 비율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금액을 계산하고, 그다음에 소송비용 분담 비율을 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사소송법 제109조 제1항, 제111조 제2항, 구 변호사보수의 소송비용 산입에 관한 규칙 제3조 제1항 참조)
정리하자면
소송에서 이기고 소송비용 분담 판결을 받았더라도, 실제로 돌려받을 수 있는 변호사 비용은 계약한 금액과 법에서 정한 기준에 따른 금액 중 작은 금액에 분담 비율을 곱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변호사 보수를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을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관련 법 규정과 판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소송비용 확정 신청을 할 때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민사판례
소송에서 양쪽이 비용을 일정 비율로 나눠 내기로 했을 때, 법원이 정확한 금액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그리고 변호사 보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될 때 법원이 줄일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한 대법원 판결입니다.
민사판례
소송에서 이긴 쪽이 진 쪽에게 변호사 보수를 청구할 때, 법에서 정한 기준대로 계산된 금액이라도 사건의 난이도나 변호사의 실제 노력에 비해 과도하게 많다면 소송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현저히 부당한 경우'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민사판례
소송에서 진 쪽이 부담하는 변호사 비용 계산은 소송이 시작된 시점 기준으로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 이 사건에서는 항고가 제기된 날짜가 새 규칙 시행일 이전이므로 이전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입니다.
민사판례
여러 명이 같이 소송(공동소송)을 하면서 각자 다른 변호사를 선임했을 때, 상대방이 소송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한다면, 각 공동소송인에게 돌아가는 변호사 비용은 각자의 청구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판례입니다. 여러 사람이 변호사를 나눠 쓰는 것처럼 계산해서 변호사 비용을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상담사례
파기환송 후 재상고는 별개의 심급으로 간주되어 변호사 보수도 이전 상고와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상담사례
항소심에서 상대방이 항소 취지를 감축한 경우, 피항소인이 변호사를 선임할 *당시* 상대방이 다투던 금액을 기준으로 변호사 보수가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