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2017.05.17

세무판례

실권주 인수하면 증여세 폭탄?! 증여세 과세 논란 정리

주식투자, 특히 유상증자에 참여하다 보면 '실권주'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존 주주들이 권리를 포기한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있습니다. 바로 증여세입니다. 오늘은 실권주 인수와 관련된 증여세 과세 논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실권주 인수 시 왜 증여세가 나올까?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신주를 살 권리를 주는데, 이때 권리를 포기한 주식이 생기면 이를 실권주라고 합니다. 만약 실권주를 시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면? 기존 주주들이 포기한 만큼의 이익을 공짜로 얻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공짜 이익'에 세금을 물리는 것이 바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39조 제1항 제1호의 취지입니다. 즉, 실권주를 인수한 사람이 시가와 인수가 사이의 차액만큼 이득을 본 것으로 간주하여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쟁점 1: 주식대금 납입일 기준, 정당한가?

증여세를 계산할 때 주식의 '시가'는 언제를 기준으로 할까요? 이 판례에서는 주식대금 납입일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사회 결의일과 납입일 사이에 주가가 올라 이익을 더 많이 봤더라도, 이 역시 무상으로 이전받은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쟁점 2: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무조건 비과세?

상장법인이 유가증권 모집 방법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증여세를 물리지 않는 예외 규정(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39조 제1항 제1호 가목 괄호 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판례는 주주 배정 후 발생한 실권주를 제3자에게 배정하는 경우에는 이 예외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즉, 주주 배정 방식으로 시작했더라도 실권주를 제3자에게 싸게 넘기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할인율이 법에서 정한 제한보다 높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쟁점 3: 주식을 못 팔면 미실현 이익 아닌가?

실권주를 인수했지만 보호예수 때문에 당장 팔 수 없다면, 이익을 실현하지 못한 것 아닐까요? 이에 대해 판례는 보호예수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대금 납입일에 증여 이익이 실현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주식을 팔지 못하더라도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 실권주 투자, 주의 또 주의!

실권주 투자는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처럼 보이지만,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제3자 배정으로 실권주를 인수하는 경우에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전 관련 법규와 판례를 꼼꼼히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법조항:

  •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39조 제1항 제1호, 제2항, 제3항
  •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29조 제4항
  • 구 증권거래법 제2조 제3항, 제147조 제1항 제6호, 제173조의2 제1항 제5호
  • 구 증권거래법 시행령 제2조의4 제4항
  • 구 유가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3조, 제57조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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