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2000.11.10

일반행정판례

음주운전 면허취소, 위드마크 공식, 그리고 입증책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었는데,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운전 직후가 아니라 시간이 지난 후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면 더욱 억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위드마크 공식이라는 것이 적용되는데, 오늘은 이 공식과 관련된 법원의 판단을 살펴보겠습니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시간이 지난 후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를 기반으로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으로 추정하는 계산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알코올이 분해되기 때문에, 현재 혈중알코올농도보다 운전 당시의 농도가 더 높았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이죠.

그런데, 위드마크 공식은 정확할까요?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위드마크 공식의 결과가 항상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평소 음주량, 체질, 음주 속도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어떻게 판단할까요?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법원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할 때, 운전자에게 가장 유리한 수치를 사용합니다. 즉, 알코올 분해 속도가 가장 빠른 경우를 가정하여 계산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산 결과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5%를 초과한다면, 법원은 면허취소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억울함을 증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운전자가 위드마크 공식의 계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자신에게 적용된 수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통계자료와 다른 새로운 자료를 제시하거나, 특이 체질로 인해 알코올 분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단순히 "억울하다"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관련 법조항:

  • 도로교통법 제41조 (운전면허의 취소·정지)
  •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31조 (운전면허의 취소·정지처분 기준)
  • 행정소송법 제26조 (입증책임)

이 판례는 음주측정 시점과 실제 운전 시점 사이에 시간 차이가 있는 경우, 위드마크 공식 적용의 정당성과 입증책임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혹시라도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생겼다면, 관련 법규와 판례를 잘 살펴보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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