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사고, 내 차 수리비 보험처리 될까요? (자차보험)

안녕하세요! 최근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고생 많으시죠? 다친 사람은 없어서 다행이지만, 내 차는 망가졌고 수리비 걱정에 머리가 아프실 겁니다. 자차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보험처리하면 되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음주운전 사고는 자차보험으로도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왜 그런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음주운전 사고, 자차보험 적용 안되는 이유

자동차 보험은 사고 발생 시 운전자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본인의 잘못으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 혜택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주운전을 억제하고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법적으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상법 제659조 제1항은 "보험사고가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나 보험수익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하여 생긴 때에는 보험자는 보험금액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중대한 과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자동차종합보험 표준약관에도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기차량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약관에 따라 보험사는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차량 수리비를 보상할 의무가 없습니다.

대법원 판례도 확인해보세요

대법원도 이와 같은 입장입니다. 대법원 2000. 10. 6. 선고 2000다32130 판결에서 "자동차종합보험의 음주면책약관 조항과 같이 보험계약자 등이 음주운전을 하였을 때에 생긴 손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면책조항의 문언 그대로 아무런 제한 없이 면책되는 것으로 해석하여야 한다"라고 판시했습니다. 즉,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차 손해는 보험사가 보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음주운전은 절대 NO!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입니다.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음주운전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등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세요. 나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도록 다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