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전 범죄 기록이 언제 '실효'되지 않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살펴보겠습니다. '실효'란 전과 기록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며, 일정 기간 동안 죄를 짓지 않으면 전과 기록이 없었던 것처럼 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실효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례는 절도죄로 두 번 처벌받은 피고인의 경우입니다. 피고인 2는 과거 절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쳤습니다. 이후 다시 절도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는데, 문제는 두 번째 범죄가 첫 번째 범죄 기록이 실효되기 전에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형이 실효되려면 어떤 조건을 만족해야 할까요?
'구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제7조 제1항에 따르면, 형의 집행을 마친 후 일정 기간 동안 자격정지 이상의 형벌을 받지 않아야 형이 실효됩니다. 징역 3년 초과의 경우에는 그 기간이 10년입니다. 즉, 징역 5년을 살았다면, 그 후 10년 동안 아무 죄도 짓지 않아야 전과 기록이 실효되는 것입니다.
피고인 2의 경우, 징역 5년의 형을 마친 후 10년이 지나기 전에 다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따라서 이전의 징역 5년 기록은 실효되지 않았고, 결국 두 번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남게 된 것입니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4 제6항을 적용하여 피고인에게 더 무거운 처벌을 내렸습니다.
핵심 정리
관련 법조항 및 판례
이처럼 형의 실효는 범죄 예방과 재범 방지를 위해 중요한 제도이지만, 그 조건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실효의 요건과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형사판례
이 판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서 누범 가중 처벌을 적용하기 위한 요건과 형의 실효로 인해 이전 전과가 가중 처벌 요건에서 제외되는지 여부를 다룹니다. 쉽게 말해, 이전에 범죄를 저지르고 처벌받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전과 기록이 없어지는 '형 실효'가 누범 가중 처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판결입니다.
형사판례
이 판례는 이전에 받았던 징역형이 실효된 경우, 이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을 적용할 때 과거 전과로 계산할 수 있는지 여부를 다룹니다. 결론적으로, 형이 실효되면 해당 전과는 특가법 적용 시 고려하지 않습니다.
형사판례
과거 절도죄로 실형을 받았지만 그 형이 실효된 경우, 다시 절도를 저질렀을 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특가법)상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결입니다. 본 판례는 형이 실효되면 가중처벌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생활법률
형의 실효는 일정 기간 문제없이 지내면 전과 기록의 효력이 사라지는 것으로, 청구 또는 기간 경과에 따라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수형인명부/표가 삭제되지만 수사자료표는 예외적으로 남을 수 있다.
형사판례
재심으로 무죄가 확정되면 이전 유죄 판결은 효력을 잃고, 형의 실효 기간이 지나면 가중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판결입니다.
형사판례
이전에 받았던 형벌의 효력이 법적으로 사라진 경우(형의 실효), 이전 형벌 기록을 근거로 보호감호 처분을 내릴 수 없다는 판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