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에서 사고 나면 누구 잘못일까요? 먼저 들어온 차가 우선일까요? 아니면 넓은 길에서 오는 차가 우선일까요? 오늘은 교통정리가 안 되는 교차로에서 좁은 길과 넓은 길 차량의 사고,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사고 상황 재현:
좁은 골목길에서 나와 큰길로 진입하려던 승용차와 큰길을 따라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교차로에서 충돌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내가 먼저 교차로에 들어왔는데 왜 내 잘못이냐!"라고 주장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큰길에서 직진하는 나에게 양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법원의 판단:
놀랍게도 법원은 두 운전자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핵심 법률: 도로교통법 제22조
쉽게 말해, 넓은 길 차가 우선이고, 교차로에서는 서로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의 판단 이유:
판례 살펴보기:
이번 판결은 대법원의 기존 판례 (대법원 1983.4.23. 선고 83도1288 판결, 1984.4.24. 선고 84도185 판결, 1993.11.26. 선고 93다1466 판결)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즉, 넓은 길 차량에게 양보해야 한다는 원칙은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법리입니다.
안전 운전을 위한 팁:
교차로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법을 잘 이해하고 안전 운전 습관을 들여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어 나가요!
민사판례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좁은 도로에서 진입하는 차는 넓은 도로에서 오는 차에게 양보해야 하며, 먼저 도착했더라도 넓은 도로 차량보다 우선할 수 없다.
민사판례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좁은 도로에서 나온 트럭이 넓은 도로에서 오는 택시에게 진로를 양보하지 않고 과속으로 진입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택시가 오는 것을 봤음에도 과속으로 교차로에 진입했고, 택시 운전자는 트럭을 보고도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트럭 운전자의 과실이 택시 운전자보다 훨씬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사판례
교통정리가 없는 교차로에서 넓은 도로를 운전하는 차량은 좁은 도로의 차량이 교통법규를 지킬 것이라고 믿고 운전해도 된다는 판결입니다. 좁은 도로에서 과속으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까지 예상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형사판례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먼저 진입한 차량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후순위 차량의 법규 위반 가능성까지 예상해야 할 주의의무는 없다.
민사판례
폭 차이가 크지 않은 두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없을 경우, 먼저 교차로에 진입한 차량이 우선권을 가지며, 나중에 진입하는 차량은 먼저 진입한 차량의 진행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40cm 정도의 노폭 차이는 '넓은 길'과 '좁은 길'로 보기 어렵다.
민사판례
교차로에서 먼저 진입한 차량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예측하고 피할 의무까지는 없다. 또한, 수리가 가능한 차량 사고라도, 수리비 외에 교환가치 감소에 대한 배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