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셨죠? 하지만 기업의 허위 정보나 주가조작 때문에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손해 배상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관련 대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주가조작으로 인한 손해, 어떻게 계산할까?
만약 기업이 거짓 정보를 퍼뜨리거나 주가를 조작해서 주가가 부풀려졌고, 여러분이 그 주식을 샀다면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손해액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핵심은 "정상주가"입니다. 주가조작이 없었다면 주식 가격이 얼마였을지를 추정하는 것이죠. 실제 지급한 금액과 이 정상주가의 차이가 바로 손해액입니다. 만약 정상주가보다 비싸게 팔았다면, 실제 지급한 금액과 판매 가격의 차액이 손해액이 됩니다.
정상주가는 어떻게 구할까요?
정상주가를 구하는 방법은 복잡하지만, 핵심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주가조작의 영향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
즉,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상주가를 계산하는 것이죠.
관련 법조항과 판례
이 판결은 위 법조항들을 바탕으로, 주가조작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시 손해액 산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상주가 산정 방법을 명확히 함으로써, 피해자들이 정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언급된 대법원 2004. 5. 28. 선고 2003다69607, 69614 판결은 이러한 손해배상 산정 방법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판례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판례(대법원 2014. 4. 10. 선고 2013다226742 판결)는 이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신중하게,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보셨다면, 위 내용을 참고하여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민사판례
주가조작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는 조작된 주가와 조작이 없었을 경우의 주가(정상주가) 차액을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정상주가는 금융경제학적 분석 등 합리적인 방법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형사판례
이 판례는 주식 시세조종으로 얻은 이익 계산 방법, 시세조종 공모자의 책임 범위, 사기죄 성립 요건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시세조종으로 얻은 이익은 단순 매매차익이 아닌, 관련 비용을 모두 제외한 순수익이라는 점, 그리고 시세조종에 가담한 사람은 직접 주식을 사고팔지 않았더라도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세조종된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 담보 가치가 충분하더라도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형사판례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은 단순히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차액이 아니라, 주가조작과 주가변동 사이의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이익만 해당합니다. 법원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이를 판단하며, 이러한 이익은 범죄수익은닉 규제법에 따라 몰수·추징될 수 있습니다.
형사판례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을 잘못 계산하여 벌금형이 과다하게 선고된 원심판결을 대법원이 파기하고 다시 재판하도록 환송한 사례입니다. 주가조작 이익 계산 시에는 미매도 주식의 평가이익도 포함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형사판례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에는 실현된 이익뿐 아니라 미실현 이익까지 포함되며, 이익 계산 시 주식 취득 목적에 따라 매수 단가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
형사판례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은 단순히 매매차익만이 아니라, 주가조작 기간 동안의 모든 거래 이익과 주가조작 종료 시점에 보유 중인 주식의 평가이익까지 포함해야 한다. 하지만 이 판결에서는 계산을 잘못했더라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계산이었기 때문에 판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