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른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집행유예 기간 중 보석 가능성에 대한 대법원 판례를 소개합니다.
사건의 개요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 중 다른 범죄를 저질러 구속된 상태였습니다. 이에 피고인은 보석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허가했습니다. 검사는 이에 불복하여 재항고를 제기했습니다. 검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사람은 보석을 허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의 판단
대법원은 검사의 재항고를 기각했습니다. 즉, 집행유예 기간 중이라도 보석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대법원은 형사소송법 제95조를 근거로 판단했습니다. 해당 조항은 보석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을 뿐, 보석을 허가하지 못하는 경우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집행유예 기간 중인 사람이라고 해서 무조건 보석을 허가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검사는 형사소송법 제95조 제2호(누범이나 상습범에 대해서는 보석을 허가하지 않을 수 있다)를 근거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사람에게는 보석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조항이 보석 불허가 사유를 제한적으로 열거한 것이 아니므로, 집행유예 기간 중인 사람에게도 보석을 허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핵심 정리
참고 조문: 형사소송법 제95조 (보석의 허가)
형사판례
죄증인멸 우려로 보석이 불허된 피고인이 재판부의 심문 없이 보석 불허 결정을 내린 것과 그 이유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재항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형사판례
법원이 보석 결정을 할 때 검사의 의견을 듣지 않았더라도, 그 결정 자체가 적절하다면 문제없다는 판례입니다.
형사판례
집행유예 기간 중에 새로운 죄를 저질렀더라도, 재판 중에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면 그 새 죄에 대해서도 다시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다.
형사판례
집행유예 기간 중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면 원칙적으로 다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없다. 다만, 이전 범죄와 새로운 범죄가 경합범에 해당하고, 함께 재판받았다면 한꺼번에 집행유예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특별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다시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다.
형사판례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른 죄를 저지르면 다시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을까? 이 판례는 집행유예 기간 중 범죄를 저질렀고, 그 기간 내에 이전 집행유예가 취소된 경우, 새로 저지른 죄에 대해 다시 집행유예를 받을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과거와 현재 형법 모두 동일한 결론입니다.
형사판례
이전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죄를 지으면, 새로 지은 죄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