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

투자신탁 수익률 보장, 약속받았다면 정말 받을 수 있을까요?

투자하면서 누구나 하는 고민, 바로 "수익률"이죠! 특히 투자신탁처럼 전문가에게 맡기는 상품이라면 더욱 그럴 겁니다. 만약 투자신탁회사에서 일정 수익률을 보장해준다고 약속했다면, 그 약속은 믿을 수 있을까요? 오늘은 투자신탁 수익률 보장 약속의 효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례를 통해 알아볼까요?

김씨(甲)는 A 투자신탁회사의 영업부장 박씨(乙)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습니다. 박씨는 김씨에게 특별히 일정 수익률을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이에 김씨는 안심하고 A회사의 투자신탁에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과연 김씨는 A회사에 약속된 수익률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요구할 수 있다" 입니다.

법원은 이와 비슷한 사례에서 투자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광주지법 1996. 12. 4. 선고 96가합6402 판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익률 보장 약속, 무효가 아닙니다: 투자신탁은 원래 운용 결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수익률 보장"이라는 약속이 투자신탁의 본질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수익률 보장 약속 자체가 금지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투자신탁회사는 재정경제부장관 (현재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원금 또는 이익 보장 약정을 할 수 있습니다.

  2. 영업부장의 약속, 회사의 약속입니다: 영업부장 박씨가 개인적으로 수익률을 보장해준다고 약속했더라도, 이는 A회사를 대표해서 한 약속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업부장은 회사의 영업 활동을 하는 "지배인"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박씨의 약속은 A회사의 약속과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씨처럼 투자신탁회사의 영업담당자로부터 수익률 보장 약속을 받았다면, 그 약속을 근거로 회사에 수익률 보장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는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두 약속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투자 전에 충분히 정보를 얻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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