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PERFORM 퍼폼' 상표 등록이 거절된 사례를 통해 상표 등록의 중요한 원칙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독일의 유명 헤어케어 회사인 웰라(WELLA)는 "PERFORM 퍼 폼" 상표를 헤어토닉, 염모제, 헤어크림 등에 사용하기 위해 등록 출원했습니다. 그러나 특허청은 이미 등록된 "PERPORMA 퍼 포 마" 상표(화장비누, 샴푸)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웰라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까지 최종 패소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1. 유사상표란 무엇일까요?
상표의 유사성은 두 상표가 동일 또는 유사한 상품에 사용될 경우, 소비자가 상품 출처에 대해 혼동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상표의 외관, 관념, 칭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일부 차이가 있더라도 핵심 부분이 유사하면 유사상표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2. 왜 “PERFORM 퍼 폼”은 “PERPORMA 퍼 포 마”와 유사하다고 판단되었을까요?
결국 법원은 위 세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두 상표가 유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3. 저명상표라도 유사하면 등록할 수 없을까요?
웰라는 "PERFORM"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저명상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설령 "PERPORMA"에 사용하지 않아 취소 사유가 있더라도, 저명한 "PERFORM"은 등록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저명상표라 하더라도 선출원된 타인의 등록상표와 유사하고, 지정상품도 유사하다면 등록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선등록상표의 취소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며, 취소 심판이나 소송을 통해 확정되기 전까지는 유효한 상표로서의 효력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관련 법조항 및 판례
이 사례는 상표 등록 시 유사성 판단의 중요성과 선등록상표의 권리 보호 원칙을 잘 보여줍니다. 상표 출원 전에는 반드시 유사상표 검색을 철저히 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상표는 브랜드의 얼굴과 같은 중요한 자산이므로 신중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특허판례
"GERMA-漢方玉"라는 상표를 등록하려 했지만, 이미 등록된 유사 상표 "漢方玉"가 있어 거절당했습니다. 법원은 두 상표 모두 "漢方玉"로 줄여 부를 수 있고, 상품도 유사하여 소비자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등록된 상표는 무효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유효하며 권리를 갖습니다.
특허판례
'마담포라'라는 의류 브랜드를 오랫동안 사용해 온 회사가 '포라리'라는 상표를 핸드백 등에 등록한 것에 대해, 소비자 혼동을 야기할 수 있다며 등록 무효 심판을 청구하여 승소한 사건. 비록 '마담포라'가 아주 유명한 상표는 아니더라도, 관련 업계와 일부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있었고, 의류와 핸드백은 서로 연관성이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두 브랜드를 같은 회사 제품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판결의 핵심.
특허판례
"ALPHA 패션"과 "ALPHA" 상표는 유사하며, 상표 일부가 흔하더라도 전체 상표 비교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특허판례
비슷한 상표라도 사용되는 상품이 다르면 상표권 침해가 아니다. 상품의 유사성을 판단할 때는 단순히 상품 분류만 볼 것이 아니라, 상품의 실제적인 특징과 거래 실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허판례
이미 등록된 상표가 사용되지 않아 취소되었을 경우, 그 상표와 유사한 상표는 취소 심결 확정 전에 출원되었더라도 등록받을 수 없다.
특허판례
입술용 연고의 상표로 "SOFTLIPS"를 사용하려 했으나, 상품의 효능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상표 등록이 거절되었습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표현은 특정 회사가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이 판결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