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분의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회사 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사고가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회사의 지원을 받는 동호회 활동이라면 더욱 그렇죠. 오늘은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편분께서 회사 지원을 받는 낚시 동호회 활동 후 귀가 중 교통사고로 사망하신 사례는 가슴 아픕니다. 이런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단순히 회사 밖에서 일어난 사고라고 보기에는 회사의 지원이라는 요소가 있기에 더욱 복잡한 문제입니다.
핵심은 회사의 지배 및 관리 여부입니다. 단순히 회사가 동호회를 지원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법원은 동호회 활동의 전반적인 과정이 회사의 지배 및 관리 하에 있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어떤 요소들을 고려할까요? 대법원 판례(대법원 1997. 8. 29. 선고 97누7271 판결)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위 판례에서는 비록 참가 인원이 적은 낚시 동호회였지만,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정기적으로 운영되었다는 점을 들어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습니다. 즉, 형식적인 지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회사가 동호회 활동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남편분의 경우, 낚시 동호회의 규모는 작았지만 회사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회사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동호회 운영에 관여했는지, 참여를 독려하거나 사실상 강요하는 분위기는 없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만약 회사의 개입이 상당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 지원 동호회 활동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사례별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정당한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일반행정판례
회사의 지원을 받는 사내 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다.
일반행정판례
회사 밖에서의 행사나 모임 중 발생한 사고라도 회사의 지배 또는 관리 하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상담사례
회사 동호회 활동 중 부상은 회사의 관여(주최/지시, 시간/장소, 참여 강제성, 지원, 업무 관련성 등) 정도에 따라 산재 인정 여부가 결정된다.
민사판례
회사의 정례회식 후, 직원들이 사적으로 술자리를 이어가다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 않는다.
생활법률
직장에서 일하다 다치거나 아프면 회사 업무와 관련성이 있고, 본인의 고의가 아니라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행정판례
회사 노조 간부가 회사 차량으로 동료 결혼식에 회사 축의금을 전달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에서, 회사의 차량 운행 승인을 받았고 이것이 단체협약에 따라 사무 출장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경우였기에 업무상 재해로 인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