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2011.12.08

세무판례

가짜 매출도 매출인가요? 세금 부과, 제대로 따져보자!

회사가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 주주에게도 세금을 낼 책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법적 분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갑' 회사는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가짜 매출을 포함하여 세금 신고를 했습니다. 나중에 세무서에서 이를 적발하여 '갑' 회사에 세금을 추징했는데, '갑' 회사가 세금을 내지 않자 '갑' 회사의 주주 '을'에게 2차 납세의무를 부과했습니다.

문제는 '갑' 회사 대표 '병'이 허위로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만들어 가짜 매출을 만든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당연히 세금 계산에서 빼야 하는데, 세무서는 가짜 매출 부분을 제외하고도 여전히 '갑' 회사에 세금을 추징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1심과 2심 법원은 세무서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허위 매출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갑' 회사가 내야 할 세금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달랐습니다. 대표 '병'이 만든 가짜 매출 부분과 세무서가 문제 삼은 가짜 매출 부분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가짜 매출 부분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고 세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핵심 포인트

  • 허위 매출을 통해 부풀려진 매출액은 세금 계산에서 제외되어야 합니다.
  • 세무서가 세금을 부과할 때는 이러한 허위 매출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 단순히 다른 가짜 매입/매출이 있다는 이유로 허위 매출 부분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관련 법조항

  • 구 국세기본법(2010. 1. 1. 법률 제9911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39조
  • 구 법인세법(2010. 12. 30. 법률 제1042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66조, 제67조
  • 구 부가가치세법(2010. 1. 1. 법률 제9915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17조 제1항, 제21조 제1항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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