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 자르는 기계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복잡한 법률 용어는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드릴게요!
사건의 개요
'구이김 자동 절단 및 수납장치' 특허권자인 A씨가 B회사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걸었습니다. A씨는 B회사의 김 자르는 기계가 자신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죠.
쟁점: 똑같이 만들지 않았어도 특허 침해일까?
특허 침해라고 하면 똑같이 베껴 만든 경우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실제로는 조금 다르게 만들었더라도 특허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균등론이라고 합니다.
B회사는 A씨의 기계와 완전히 똑같이 만든 것은 아니었어요. A씨 기계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격자형 칼날'의 위치와 작동 방식을 조금 다르게 만들었죠. A씨 기계에서는 격자형 칼날이 고정되어 있었지만, B회사 기계에서는 칼날이 위아래로 움직였습니다.
법원의 판단: 핵심 원리가 같다면 특허 침해!
대법원은 B회사의 기계가 A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습니다. 비록 칼날 부분의 구체적인 형태는 달랐지만, 김을 자르고 용기에 담는 핵심 원리는 같다고 본 것이죠.
법원은 특허 침해 여부를 판단할 때 단순히 부품 하나하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작동 원리와 해결하려는 과제가 같은지를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대법원 2009. 6. 25. 선고 2007후3806 판결, 대법원 2011. 9. 29. 선고 2010다65818 판결 참조)
이 사건에서 핵심은 '자른 김 조각들을 용기에 담기 쉽게 자동으로 벌리는 기능'이었습니다. B회사 기계도 이 핵심 기능을 동일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칼날 부분이 조금 다르다고 해도 특허 침해로 인정된 것입니다. 또한, 그 변경된 부분이 해당 기술 분야의 전문가라면 누구나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정도였다는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관련 법 조항
이 사건과 관련된 법 조항은 특허법 제97조(특허권의 효력), 제126조(균등론), 제128조(침해의 유형) 입니다.
결론
이번 판례를 통해 특허 침해는 단순히 똑같이 베끼는 것뿐만 아니라, 핵심 원리를 유지하면서 일부 구성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성립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허권자와 제조업자 모두 특허의 보호 범위와 균등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죠?
특허판례
김 자르는 기계 특허를 가진 갑이 을 회사를 상대로 "네가 만든 기계는 내 특허를 침해한 것"이라고 소송을 걸었는데, 대법원은 갑의 주장이 맞다고 판결했습니다. 을 회사 기계가 갑의 특허와 일부 다르지만, 핵심적인 기술 원리는 같고 그 차이는 업계에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변형이기 때문입니다.
특허판례
특허 침해 여부를 판단할 때, 특허의 구성요소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과제 해결 원리가 동일**하고 **동일한 작용효과**를 가지며 **통상의 기술자가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특허 침해로 인정될 수 있다.
민사판례
특허 침해 소송에서, 유사하지만 완전히 동일하지 않은 제품이 특허를 침해하는지(균등침해) 판단할 때, 단순히 구성 요소의 유사성만 볼 것이 아니라, 특허의 핵심 기술 사상과 작용 효과가 동일한지, 그리고 그 차이가 업계 전문가가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정도인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특허의 핵심 기술 사상이 이미 알려진 기술이라면, 개별 구성 요소의 기능과 역할을 비교하여 침해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특허판례
특허 침해 여부를 판단할 때, 비교 대상 제품이 특허의 모든 구성 요소를 그대로 포함하지 않더라도, 변경된 부분이 특허의 핵심 원리를 해치지 않고, 전문가가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변경이라면 침해로 인정될 수 있다는 판결.
민사판례
특허의 일부 구성이 다르더라도 핵심 기술사상이 같고, 그 차이가 일반적인 기술자가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정도라면 특허침해로 인정될 수 있다. 특허침해 금지 소송에서는 사회통념상 침해 대상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만 특정하면 된다.
민사판례
단추 감침 특허는 '감침 장치' 뿐 아니라 '감침 방법'도 포함하는데, 판매된 기계가 특허받은 감침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특허 침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