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사본만 가지고 있다면 주의하세요! 계약의 효력을 주장하려면 원본을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법원에서 문서 사본만으로는 계약 내용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를 통해 원본 제출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A 회사는 B 씨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B 씨가 돈을 갚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 회사는 B 씨가 연대보증을 섰다는 증거로 '리볼빙 결제 신청서'의 사본을 제출했습니다. B 씨는 "나는 연대보증을 선 적이 없다"며 계속해서 원본 제출을 요구했지만, A 회사는 끝내 원본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A 회사가 제출한 사본만으로는 B 씨의 연대보증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문서를 증거로 제출할 때는 원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사본은 위조나 변조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증거로서의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원본의 존재 여부나 진위 여부에 대해 다투는 경우에는 사본만으로는 증명력이 부족합니다. A 회사처럼 원본을 제출하지 않고 사본만 제출한다면, 그 사본이 진짜 원본과 내용이 같은지, 원본이 진짜로 존재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증거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물론, 원본 제출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사본도 증거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본을 잃어버렸거나, 원본이 너무 방대해서 제출하기 어려운 경우 등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원본을 제출할 수 없는 정당한 이유를 증명해야 합니다. A 회사는 원본을 제출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패소했습니다.
핵심 정리
관련 법조항 및 판례
계약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고,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계약서 원본을 잘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원본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그 사유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민사판례
소송에서 원본 대신 사본을 제출할 경우, 사본만으로는 증거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특히 상대방이 사본의 진정성립(진짜 원본에서 나온 사본인지 여부)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원본의 존재와 진정성립을 입증해야 합니다.
민사판례
소송에서 계약의 증거로 계약서 사본을 제출했는데 상대방이 원본 존재 여부에 이의를 제기하면, 사본만으로는 계약 내용을 인정받을 수 없고 원본을 제출하거나 원본을 제출하지 못하는 정당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
민사판례
재판에서 사본을 증거로 제출할 때, 단순히 사본을 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원본이 존재하고 진짜임을 입증해야 합니다. 다만, 상대방이 사본을 원본처럼 취급하는 데 동의하면 사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민사판례
소송에서 원본 대신 사본을 제출할 수 있지만, 사본만으로는 부족하며, 원본이 존재했고 진짜라는 것을 입증해야 증거로서 효력이 있다.
민사판례
재판에서 원본 대신 사본을 증거로 제출할 때, 단순히 사본이라고 해서 무조건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동의하거나, 원본의 존재와 진정성립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면 사본도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민사판례
상대방이 동의하면 소송에서 사본도 원본처럼 사용할 수 있고, 물품대금 관련 가등기에는 가등기담보등에관한법률이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