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로 산 책, 맘에 안 들면 반품될까요? 📚🙅‍♀️

방문판매로 산 책,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후회하고 계신가요? 5일 전에 방문판매원의 권유로 책을 샀는데, 오늘 받아보니 마음에 안 들어서 반품하고 싶으시다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얼마나 속상하실지 공감합니다. 다행히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방문판매는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

방문판매는 일반적인 매장 구매와는 다르게 충동적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청약철회'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일정 기간 내에는 마음이 바뀌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거죠.

관련 법률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입니다. 이 법에 따르면, 방문판매로 물건을 샀을 때 계약서를 받은 날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어요. 만약 계약서를 받지 못했거나, 계약서에 판매 회사의 주소가 제대로 적혀있지 않아서 연락이 어려운 경우에는 판매 회사의 주소를 알게 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즉, 질문자님의 경우 계약서를 받았다면 계약서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 계약서를 받지 못했거나 계약서에 회사 주소가 없다면 회사 주소를 알게 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단, 예외는 있어요!

물론 모든 경우에 청약철회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제2항에 따라 소비자에게 책임이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예: 책을 찢거나 낙서한 경우)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예: 비닐 포장을 뜯은 학습지, CD/DVD 등)에는 청약철회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책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는 청약철회가 가능합니다.

14일이 지났어도 방법이 있어요!

만약 14일이 지났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만약 받은 책의 내용이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 내용과 다르다면, 물건을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또는 그 사실을 안 날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철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8조 제3항) 예를 들어, 방문판매원이 "이 책을 읽으면 영어 회화가 술술 된다"라고 설명했는데, 실제 책 내용은 그렇지 않다면 청약철회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계약서 수령일 또는 회사 주소를 안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 가능 (단, 소비자 귀책사유로 상품 가치가 훼손된 경우 제외)
• 14일 경과 후에도, 광고 내용이나 계약 내용과 실제 상품이 다른 경우 3개월/30일 이내 청약철회 가능

방문판매로 구매한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판매 회사에 연락해 보세요! 소비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