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1996.06.11

특허판례

새로운 플라스틱 렌즈, 더 나은 효과면 특허 인정!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허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새로운 플라스틱 렌즈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분쟁 사례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한 기업이 개발한 고굴절률 플라스틱 렌즈 제조 기술이 기존에 공개된 기술과 유슷하다는 이유로 특허 등록이 거절당했습니다. 특허청은 두 기술 모두 렌즈의 굴절률을 높이는 목적이 같고, 재료에 유황 성분을 넣는다는 점도 비슷하다고 판단했죠. 게다가 최종 결과물의 성능에도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이 결정에 불복하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신들의 기술이 기존 기술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낸다는 점을 강조했죠. 대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특허청의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대법원은 "기존 기술보다 더 나은 효과를 낸다면 특허로 인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구 특허법 제6조 제2항, 현행 제29조 제2항 참조). 비록 목적이 같고 일부 재료가 비슷하더라도, 최종 제품의 성능이 더 우수하다면 "진보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죠.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기술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대법원 1996. 6. 11. 선고 94후1985 판결 등 참조).

이 사건의 핵심은 바로 "재료의 차이"였습니다. 기존 기술은 '방향족 폴리이소시아네이트'라는 재료를 사용했지만, 새로운 기술은 '유황 함유 지방족 폴리이소시아네이트'라는 다른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대법원은 이러한 재료의 차이가 최종 제품의 굴절률과 압베수(빛의 분산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향상시켰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단순히 유황 성분을 넣는다는 공통점만으로 두 기술을 같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죠.

결국 이 기업은 새로운 플라스틱 렌즈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판결은 비슷해 보이는 기술이라도 더 나은 효과를 낸다면 특허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선례를 남겼습니다.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쓰는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콘텐츠

특허판례

플라스틱 병 발명, 특허받을 수 있을까? - 진보성 인정 사례

새로운 플라스틱 병 제조 방법이 기존 방법과 비교하여 독창적인 개선을 이루어 특허로서의 진보성을 인정받은 사례.

#플라스틱 병#제조 방법#특허#진보성

특허판례

플라스틱 금형 소재, 조금 다르게 만들면 특허될까?

플라스틱 사출 금형에 쓰이는 강철 소재의 구성 성분은 기존 기술과 같더라도, 함량 차이로 새로운 효과가 발생한다면 진보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

#플라스틱 사출 금형#소재#진보성#함량 차이

특허판례

첨가물 다르면 특허 될 수도 있다?! - 재료 비슷해도 품질과 경제성 향상되면 진보성 인정

기존 발명과 제조 원료나 공정이 비슷하더라도, 새로운 첨가물을 사용하여 경제성이나 제품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면 특허로 인정될 수 있다.

#첨가물#경제성 향상#품질 향상#특허

민사판례

플라스틱 사출금형 재료, 특허 침해일까? 아닐까?

원고의 특허와 피고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사출금형 제품의 성분 및 함량에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 작용효과도 다르므로 특허 침해가 아니라고 판결.

#특허침해#특허권#성분차이#함량차이

특허판례

먼저 출원된 발명과 똑같다면? 특허 못 받아요!

이전에 출원된 발명과 유사하더라도 단순히 적용 범위만 넓거나 좁은 것은 새로운 발명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이미 알려진 기술을 조금 변경한 것만으로는 새로운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허#발명#범위#동일성

특허판례

특허출원, 신규성 없다고 거절당한 사연

새로운 발명인지를 판단할 때 단순히 글의 표현만 다르다고 해서 새로운 발명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발명과 핵심 기술이 같다면 표현이 조금 다르더라도 같은 발명으로 봐야 합니다.

#발명#신규성#핵심 기술#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