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이 함께 술 제조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경우, 그중 한 명에게서 면허를 사들였다면 어떻게 면허 명의를 바꿀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법원 판결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면허를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요청해야 합니다!
술 제조 면허를 여러 명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 이들의 관계는 민법상 '조합'으로 봅니다. 쉽게 말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모두 함께 권리와 의무를 가지는 형태입니다. 마치 여러 명이 함께 돈을 모아 땅을 산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따라서, 공동 면허 소유자 중 한 명에게서 면허를 양수했다면, 면허 명의 변경을 위해서는 모든 공동 소유자에게 면허 취소 및 새로운 면허 신청(보충 면허 신청)을 요청해야 합니다. 한 명에게만 요청하는 것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습니다.
판결 내용을 살펴볼까요?
한 사람이 공동 면허 소유자 중 한 명으로부터 면허를 양수한 후, 그 사람만을 상대로 면허 취소 및 보충 면허 신청 절차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동 면허는 모든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한 '합유 재산'과 같기 때문에, 모든 공동 소유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 판결의 핵심입니다. (대법원 1991.6.25. 선고 90누5184 판결)
법적 근거는 무엇일까요?
이 판결은 민사소송법 제63조(고유필요적 공동소송)와 주세법 제16조 제1항 제5호(면허의 취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민사소송법 제63조는 합유물에 대한 소송은 공유자 전원을 상대로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세법 제16조 제1항 제5호는 면허 취소 사유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두 법 조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주류 제조 공동 면허의 취소는 모든 공동 면허 소유자를 상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술 제조 면허를 양수받을 때는 공동 면허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모든 공동 소유자의 동의를 얻는 절차를 거쳐야 문제없이 면허 명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일반행정판례
여러 사람이 함께 받은 바다 매립 허가는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이고, 허가받은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면 관청의 허락이 필요합니다. 관청 허락 없이 맺은 양도 약속은 효력이 없으며, 공동으로 받은 허가에 대해 소송을 걸려면 모든 공동 명의자가 함께 소송해야 합니다.
민사판례
주류제조면허는 명의변경이 불가능하지만, 양도계약 자체는 유효하며, 양도인은 양수인이 새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민사판례
여러 사람이 함께 건물을 지었을 때, 건축주 명의를 바꾸려면 기존 건축주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며, 지분을 양도했다고 해서 다른 공동건축주가 명의변경에 무조건 동의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
민사판례
두 회사가 공동으로 받은 매립면허를 한 회사가 다른 회사 동의 없이 제3자에게 넘긴 경우, 그 양도는 효력이 없다.
민사판례
건축 중인 건물을 사들인 사람(양수인)은 건축주 명의를 바꿔야 하는데, 공동건축주인 경우 모든 건축주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동의를 얻지 못하면, 동의하지 않는 건축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판결을 통해 명의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행정판례
개인택시 면허를 양도받은 후에도, 양도 전에 양도인이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위반(예: 음주운전)을 저질렀다면, 양수인의 면허도 취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