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만약 술에 취한 사람이 먼저 공격해 왔을 때, 이에 대응하는 행위는 어디까지 정당방위로 인정될까요? 오늘은 술에 취한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방어 행위의 정당성을 다룬 판례를 소개합니다.
사건의 개요
피고인은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술에 취한 피해자가 갑자기 피고인의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피고인은 순간적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한 번 때렸고, 이후 피해자가 다시 피고인의 눈을 때리자 더 이상 맞지 않기 위해 피해자를 붙잡았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원발성 쇼크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쟁점
피고인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하여 위법성이 조각되는지가 쟁점이었습니다.
법원의 판단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술에 취한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한 피고인의 반응은 소극적인 방어행위에 불과하며,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있는 상당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피고인의 행위는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관련 법조항 및 판례
판례의 의의
이 판례는 술에 취한 사람의 폭행에 대한 방어 행위의 정당성을 인정한 사례입니다. 정당방위는 공격을 받았을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이지만, 반격의 정도가 상대방의 공격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해서는 안 됩니다. 이 판례는 술에 취한 상대방의 돌발적인 공격에 대해 소극적으로 방어한 행위는 사회 통념상 허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의사항: 이 글은 특정 판례를 소개하는 것으로,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사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형사판례
술에 취한 사람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폭행해서, 이를 뿌리치고 도망가다가 상대방이 넘어져 다친 경우, 도망간 사람의 행위는 정당방위로서 죄가 되지 않는다.
형사판례
서로 싸우던 중 한쪽이 다쳤다고 해서 무조건 가해자로 볼 수는 없다.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긴 상처라면 정당방위로 인정될 수 있다.
형사판례
싸움 중이라도 일방적인 폭행에 대한 소극적 방어는 정당방위로 인정될 수 있다.
형사판례
서로 싸울 의사로 다투다가 먼저 공격을 받았더라도, 그에 대한 반격이 단순한 방어가 아닌 싸움의 일부로 볼 수 있다면 정당방위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형사판례
술에 취한 사람이 타인의 집에서 행패를 부리자 집주인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사망에 이르게 했지만, 정당방위로 인정되어 무죄 판결을 받은 사례입니다.
형사판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와 그 일행이 불륜 상대로 의심되는 여성의 집에 쳐들어가 폭행하자, 여성이 저항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사건에서, 법원은 여성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하여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싸움처럼 보이더라도 일방적인 공격에 저항한 것이라면 정당방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