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고일자: 2008.07.10

형사판례

어린이 성추행 사건, 진실을 밝히려면? 아이들의 증언,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섬세하고 연약한 존재입니다. 특히 성추행과 같은 끔찍한 사건을 겪은 아이들의 경우, 그 트라우마는 상상 이상으로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증언은 신중하고 세심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성추행 사건에서 아이들의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범인 식별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의 증언,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질문에 따라 답변이 쉽게 바뀌거나, 상상과 현실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억의 출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의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아이의 나이: 나이가 어릴수록 외부 영향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 진술 시점: 사건 발생 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면 기억이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진술 과정: 부모님이나 수사관의 편견이나 유도심문은 아이의 기억을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질문이나 암시적인 질문은 피해야 합니다.
  • 외부 영향: 또래 친구의 진술이나 면담자의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진술의 일관성: 진술 내용이 시간이 지나도 일관성을 유지하는지, 세부적인 묘사가 풍부하고 구체적인지, 사건, 사물, 가해자에 대한 특징적인 부분을 기억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단순하고 정형화된 이야기 이상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 법정 진술: 수사기관에서의 진술과 법정 진술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형사소송법 제308조 - 증거능력, 형법 제298조 - 강제추행, 형법 제305조 - 미성년자에 대한 간음, 추행, 대법원 2006. 10. 26. 선고 2005다61027 판결)

사진을 이용한 범인 식별, 어떻게 해야 정확할까요?

사진을 보여주며 범인을 지목하게 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술의 신빙성을 높이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 사전 기록: 목격자가 기억하는 범인의 인상착의를 자세하게 기록해야 합니다.
  • 동시 대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러 사람을 동시에 보여주고 지목하게 해야 합니다.
  • 접촉 차단: 용의자, 목격자, 비교 대상자들이 서로 사전에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기록 및 서면화: 대질 과정과 결과를 문자와 사진 등으로 남겨 증거로 활용해야 합니다.

(참고: 형사소송법 제199조 - 사진촬영, 형사소송법 제308조 - 증거능력, 대법원 2004. 2. 27. 선고 2003도7033 판결, 대법원 2008. 1. 17. 선고 2007도5201 판결)

어린이 성추행 사건은 아이들의 미래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진실을 밝히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중한 증거 판단과 공정한 수사 절차가 필수적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아이들의 권익 보호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 글은 법적 자문이나 효력을 갖지 않습니다. 최신 법률 정보는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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