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X-ray 골밀도 측정기로 성장판 검사를 하는 것은 불법 의료행위일까요? 대법원은 이에 대해 "예"라고 답했습니다. 오늘은 한의사의 X-ray 골밀도 측정기 사용이 왜 불법 의료행위로 판단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한 한의사가 자신의 한의원에서 X-ray 골밀도 측정기를 이용해 환자들의 성장판 검사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그를 구 의료법 위반으로 기소했습니다. (2008년 법 개정 이전)
쟁점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한의사의 X-ray 골밀도 측정기 사용이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였습니다. 당시 의료법에는 의사와 한의사의 면허 범위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법원의 판단
대법원은 한의사의 X-ray 골밀도 측정기 사용을 불법 의료행위로 판단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련 법조항 및 규칙
결론
이 판결은 한의사의 의료행위 범위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기기의 사용 여부만이 아니라, 의료법의 목적, 관련 규정, 사회 통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이 판결 이후, 유사한 사례에서 한의사의 X-ray 등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면허 범위에 대한 논의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입니다.
형사판례
대법원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진단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전 판례를 뒤집는 판결로, 한의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한 것은 아니며, 안전성과 한의학적 원리와의 관련성 등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형사판례
한의사가 미용 목적으로 필러 시술을 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다. 한의사 면허 범위 밖의 의료행위이기 때문이다.
형사판례
한의사가 새로운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IPL(Intense Pulse Light, 광선조사기)을 사용한 한의사의 행위가 면허 범위를 벗어난 것인지 다시 판단하라고 하급심에 돌려보낸 판결입니다.
형사판례
살균력이 약한 한의원용 자외선 살균소독기도 의료용구로 인정된 판례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의견과 달리 대법원은 기구의 실제 성능보다는 사용 목적을 중시하여 판단했습니다.
형사판례
의사가 환자에게 침을 놓는 행위는 한의사의 영역인 침술에 해당하므로, 의사 면허 범위를 벗어난 불법 의료행위로 판단되었습니다.
형사판례
한의사 면허 없이 '통합의학'에 기초하여 환자를 진찰하고 한약을 처방한 행위는 불법 의료행위이며, 사회상규에 어긋나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