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 오는 물고기, 아무데서나 받으면 안 돼요! 검역시행장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외에서 수산생물을 들여오거나 내보낼 때 꼭 거쳐야 하는 검역시행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안전과 국내 생태계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이니 꼼꼼하게 확인해주세요!

검역시행장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 수산생물의 수출입 검역을 진행하는 지정된 장소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수산생물은 국내에 없는 질병을 갖고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우리나라의 수산생물이 해외로 나갈 때에도 다른 나라의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검역이 필수적입니다.

**수출입 검역 대상(지정검역물)**에 해당하는 수산생물은 반드시 지정된 검역시행장에서 검역을 받아야 합니다.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제32조제1항 본문)

만약 검역시행장이 아닌 곳에서 수산생물을 주고받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제54조제10호) 절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죠?

검역시행장은 어떤 곳일까요?

주로 수산생물검역기관에서 지정하고 관리하는데, 다음과 같은 시설들이 검역시행장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시행규칙 제35조제1항)

• 육상수조 보관시설
• 육상수조(축제식 포함) 양식시설
• 수족관 시설
• 온도조절장치를 갖춘 창고시설
• 해상가두리 양식시설 (특정 조건 충족 시)

특히 해상가두리 양식시설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만 검역시행장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다른 시설에서 검역이 불가능하거나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뿐 아니라, 검역 대상도 제한적입니다.

• 수산생물전염병 대상인 이식용 지정검역물 중 고도회유성어종
• 파견검역 증명서를 첨부하여 수입되는 지정검역물

검역시행장이 아닌 곳에서 검역을 받을 수도 있나요?

예외적인 경우, 수산생물검역기관의 장이 인정하면 검역시행장 이외의 장소에서도 검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산생물질병 관리법 제32조제1항 단서)

• 검역시행장에서 검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부적당한 경우
• 검역 대상이 필요한 검역 조건을 갖춘 수산생물양식시설 또는 수산생물집합시설 안에 있는 경우
• 국내 방역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수산생물전염병 확산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

하지만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은 수산생물검역기관의 장의 승인이 필요하며, 임의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수산생물 검역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관련 규정을 잘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함께 노력해요!